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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달러화, 연말 거래 관망 속 약세

기사입력 : 2021년12월30일 06:01

최종수정 : 2021년12월30일 06:58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연말 거래 관망 흐름 지속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29일(현지시간) 약세를 보였다.

터키 리라화와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2021.12.24 mj72284@newspim.com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동부시간 3시 30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28% 하락한 95.93을 기록했다.

달러는 연말 휴일을 앞두고 거래가 한산해지면서 약세를 보였고, 코로나 신종변이인 오미크론 우려가 소폭 줄었기 때문이다.

안전자산인 달러/엔은 115.04엔으로 엔화 가치가 11월 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엔화는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심리 현상이 다시 강해지면서 주춤했으며, 분석가들은 분기말 투자자 흐름도 통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유로는 0.4% 오른 1.13555달러, 파운드는 0.4% 오른 1.34815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가치가 폭락한 터키 리라화는 터키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을 풀어 환율 방어에 나섰지만 여전히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터키의 리라는 5% 이상 하락하며 약 12.45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연말을 앞두고 거래가 한산해지고 있어 분석가들이 흐름을 읽어 내기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제프리스의 글로벌 FX 책임자인 브래드 베취텔은 보고서에서 "이는 대부분의 시장 거래자들이 지난 주 또는 그 보다 더 일찍 포지션을 정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 심리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처럼 강한 제한 정책이 이뤄지지 않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10일 격리기간을 앞으로 5일로 단축하기로 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에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달러와 같은 위험에 민감한 통화는 상승했고 주식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덴마크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로이터 통신에 "오미크론 변이가 이틀 연속 전 세계적으로 백만 건을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영향이 미미하다는 전망에) 계속해서 시장은 특별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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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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