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광양시, 올해 도시녹화분야 10대 성과 선정...다양한 숲 조성

기사입력 : 2021년12월23일 12:19

최종수정 : 2021년12월23일 12:19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올해 도시녹화분야 주요 10대 성과를 선정했다.

23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생활권 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미세먼지차단숲과 생활밀착형숲, 자녀안심그린숲 등 새로운 유형의 다양한 도시숲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광양시청 전경 [사진=오정근 기자] 2021.10.26 ojg2340@newspim.com

이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도시 내·외곽 도시숲의 기능을 강화하고 분산된 녹지를 체계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그린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 정주환경을 개선하며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춰, 주요 탄소 흡수원인 숲 확대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신규사업 발굴로 국도비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2022년도 공모사업에서 역대 최다 금액인 286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주요 선정사업으로는 도시바람길숲 조성, 미세먼지차단숲 조성, '숲속의 전남' 주민단체 참여숲 조성, 자녀안심그린숲 조성, 가로수 조성, 도시숲 조성 등이다.

이로써 민선 7기 역점시책인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 환경도시' 조성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중순 조성한 다압중학교 학교숲이 산림청에서 공모한 2021년 학교숲 우수사례 신규 조성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은 다압중학교 학교숲은 교내 방치된 폐관사 부지 담장을 과감하게 허물어 기존 명상숲과 연계한 근린녹지형 야외숲을 확대 조성하고, 다양한 수목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하고 생태적 건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학교 학부모 운영위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숲속교실 운영, 동아리 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교직원·학생 동행 친목회 등 학교숲의 교육 활용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경전선 폐선부지와 동천변 유휴지와 국지도 58호선 등을 활용해, 미세먼지차단숲 7ha를 조성했다.

올해는 대상지가 산업단지에서 생활권 주변까지 확대됨에 따라, 지난 2016년 7월 폐선이 된 경전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예술창고, 광양스마트도서관 등 문화예술공간과 더불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써 가치성을 높이는 데 힘썼다.

국지도 58호선 가로숲 [사진=광양시] 2021.12.23 ojg2340@newspim.com

또한 목성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에 맞춰 시민 이용도가 빈번한 동천변 유휴공간에 하천숲을 조성해 시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과 생활환경을 제공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생활밀착형 실내정원을 도입해 시민에게 정원의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연간 1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중마동 커뮤니티센터에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기정화 능력이 탁월한 상록 관엽식물을 식재하는 한편, 인공폭포와 은은한 조명을 설치하며 다양한 경관 연출을 통해 실내정원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시는 자동관수시스템, 온·습도조절기 등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해 이용객에게 쾌적한 녹색 생활공간을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광양커뮤니티센터 실내정원 [사진=광양시] 2021.12.23 ojg2340@newspim.com

시는 노후 산업단지 근로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다중이용시설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쉼터 제공으로 휴식·치유·관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비 1억 8000만원을 들여 지역 내 노후산단 2개소와 공공시설 6개소에 스마트가든을 조성했다.

스마트가든은 설치장소와 조건에 따라, 박스 형태로 조성되는 큐브형과 휴게실·회의실 등 소규모 공간 내 벽면을 활용한 벽면형으로 나뉘며, 공기정화 능력이 탁월한 식물을 벽면에 식재하고, 자동관수시스템과 생장조명 등 스마트시스템을 설치하게 된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가든을 10분 체험한 후 긴장, 우울, 분노, 피곤, 혼란, 스트레스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엠씨텍 스마트가든 [사진=광양시] 2021.12.23 ojg2340@newspim.com

시는 생활권 주변 숲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봉강 백운제 농촌테마공원 물놀이장 일원 1ha에 백운제 경관숲과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숲속의 전남 만들기' 주민단체 참여숲 공모사업에 선정된 봉강면 이장단협의회가 참여한 백운제 경관숲은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책로를 정비하고 황금회화, 홍가시, 느티나무 등 2300여 주의 수목을 식재해 잔디쉼터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생활권 주변에서 친숙하고 쉽게 무궁화를 접할 수 있도록 무궁화 꽃잎 이미지를 형상화해 무궁화품종 10종, 황금사철, 회양목 등 4000여 주를 심었다.

시는 지난 10월 13일 봉강면 백운제 일원에서 숲속의 전남과 함께 가족의 행복과 희망을 담은 나무심기 숲 조성 분위기 확산과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3대 가족정원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3대 가족정원 만들기 [사진=광양시] 2021.12.23 ojg2340@newspim.com

어린이 보호구역 내 가로녹지 개선과 녹도 조성을 통해 녹색 친화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안전한 등굣길을 조성함으로써 어린이를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광양읍 북초등학교 일원에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자녀안심 그린숲을 올해 처음 조성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자연체험·생태교육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정서 함양과 생태적 감수성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가로수의 녹색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하고,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창출하기 위해 1억 8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중마동 커뮤니티센터 앞 도로(중마로) 2km 구간에 특색있는 명품가로숲길을 조성했다.

기존 가로수와 연계해 생육불량 가로수를 교체하는 등 이팝나무, 가시나무, 홍가시, 황금사철 등 3500여 주 수목을 다열복층으로 식재하는 한편, 토양개량, 관수 등 생육환경을 개선해 가로수의 원활한 생육 기반을 마련했다.

중마동 지역의 주요 가로수종인 후박나무가 연초 기상이변에 따른 한파로 다수의 고사목이 발생해 가시나무로 교체하는 등 아름답고 쾌적한 가로환경 정비에도 힘썼다.

중마동 시청로 가로수 보식 [사진=광양시] 2021.12.23 ojg2340@newspim.com

시는 지역 내 주요 도로변과 하천변, 가로수와 녹지대 내 수목 가지치기, 풀베기, 풀매기, 덩굴 제거 등을 위해 지난 3~11월(9개월간) 시 자체 예산 19억 원으로 도시숲 자원관리단 70여 명을 운영했다.

작업단을 전정반, 예초반, 제초반, 민원처리반 등으로 구분해 효율적인 가로경관 유지관리는 물론, 잦은 민원사항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시는 올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교숲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나아가 생활 속에서 도시숲의 기능과 역할을 통해 학생의 정서 함양과 생태감수성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숲속교실(산림교육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지역 내 기 조성된 17개 학교숲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제철초, 진상초, 중마초, 봉강초, 다압중 등 5개 학교를 선정했으며, 570여 명의 학생이 산림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재복 녹지과장은 "민선 7기 역점시책인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그동안 생활권 내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