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울 전세 매물 쌓였는데"…'강남8학군' 전셋값은 '철옹성' 왜?

기사입력 : 2021년12월21일 07:01

최종수정 : 2021년12월21일 07: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기수요 증가로 일부 단지 전셋값 3억원 '껑충'
"대치‧목동‧노원 등 인기 단지 전세물량 감소"
전세대출 막히자 계약 연장 택한 세입자 증가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타 지역에서 강남 대치동으로 '전세 갈아타기'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서 전셋값을 올리는 집주인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강남구 대치동 W공인중개 사무소 대표)

서울 전 지역의 전셋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강남과 노원구 등 지역 대표 학군 단지들의 전셋값은 '요지부동'이다. 해당 지역은 지난달 끝마친 수능시험 이후 갈아타기 수요가 유입돼 집 주인들이 호가를 낮추지 않으면서 높은 가격에 전세 계약을 맺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출 규제로 '돈줄'이 마르자 폭등한 전세값을 마련하기 어려워졌고 거래가 줄어든 탓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임대차 3법과 세금 증가로 집주인들이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면서 주요 학군 지역의 공급 물량이 쪼그라드는 점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12.20 ymh7536@newspim.com

◆ 강남4구‧노원‧목동 등 명문 학군 지역 전셋값 상승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8%로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p) 감소했다.

서울 진 지역의 전셋값 상승률이 주춤한 반면 인기 학군 지역은 오히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전셋값은 0.09%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초구의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0.07%) 대비 0.04%p 상승한 0.11%를 기록했다.

서울의 대표 학군지역인 강남구 대치동과 역삼‧수서동 지역 전셋값 상승률은 0.10%를 기록했다. 노원구와 목동 지역의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0.06%, 0.10%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 수요가 있는 강남 역삼과 대치, 수서동 지역의 전셋값 상승세 이어지고 있다"며 "노원구와 목동이 포함된 양천구는 매수심리가 위축됐지만, 전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셋값 상승률은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역시 전세수요 증가에 따른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부동산업계 관계자들도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 전 지역의 전셋값은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강남4구와 노원‧양천구 등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12.20 ymh7536@newspim.com

◆ 사교육 1번지 대치동…인기 단지 전셋값 4억원 상승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강남구 대치동 일대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 전세 호가는 적게는 8억원에서 많게는 13억원이다. 전용면적 76㎡ 역시 5억5100만원에서 10억3000만원까지 호가가 형성됐다. 이중가격 내지 삼중가격이 형성됐다.

실제 거래된 전셋값은 두 달 새 3억원 가까이 올랐다. 지난 3일 거래된 전용면적 84(12층) 전셋값은 8억원으로 두달전 동일한 매물보다 2억 6450만원 상승했다.

분당선 한티역 인근 단지들의 전셋값은 4억 5000만원 상승했다. 대치아이파크 전용면적 59㎡(6층)는 지난달 17일 14억 5000만원에 거래를 체결되면서 지난해 최고가(13억 5000만원) 보다 1억 5000만원 뛴 금액에 전세계약을 맺었다.

대치동에 이어 잠원동 역시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6일 잠원동 신반포 자이 전용면적 59㎡(6층)는 16억원에 전세계약을 맺었다. 이는 직전(6월 28일) 거래가보다 5억 5400만원 오른 금액이다.

한티역 인근 상가에 위치한 Q공인중개 사무실 관계자는 "수능 시험 이후 전셋집을 구하는 세입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인기 단지에 경우 전셋집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비 인기 단지로 눈길을 돌리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여기엔 임대차 3법 영향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은마아파트 인근 D공인중개 사무소 대표는 "타 지역에서 이주하려는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기존 세입자들이 전세계약쟁신청구권을 사용하면서 매물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며 "전세 대기 수요는 밀려드는데 공급이 없으니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 전세대출 막히자 버티기 들어간 세입자

노원구 중계동과 양천구 목동 역시 비슷하다. 노원구 중계동 라이프청구신동아 전용면적 115㎡(14층)는 이달 11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해당 금액은 지난 8월 매맷값(13억 9000만원) 보다 2억 9000만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중계동에 있는 주공5단지 전용면적 58㎡(13층)는 지난달 4억 8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맺어졌다. 같은 달 전월세 최고가(4억원)보다 8000만원 비싸게 세입자를 들인 것이다.

양천구 목동에 있는 신시가지5단지 전용면적 95㎡는 매물이 단 하나 밖에 나와있지 않다. 전세 호가는 6억원 중후반으로 형성됐다. 지난달 5억 2500만원에 맺어진 전세 계약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목동에 있는 L공인중개 관계자는 "11월 수능시험이 끝난 이후 '물갈이'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 물량이 이를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 수능 시험을 대비해 타 지역에서 이사 오려는 수요도 겹치면서 전셋값이 소폭 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세입자 중 수능 시험이 끝났음에도 전세계약쟁신청구권을 통해 계약을 연장한 세입자가 늘어나면서 공급 물량이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원래 전세금으로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가 어려워졌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문가 역시 비슷한 의견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 연구원은 "대치동과 노원, 목동 등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학군지는 수능이 끝난 직후 전셋값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이라며 "다만 물량 감소는 일시적인 줄어들면서 전셋값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 갈아타기 수요자들이 전세자금 대출에 막히면서 이주보다는 기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전세계약쟁신청구권을 사용해 계약 연장을 택하는 세입자가 늘어나면서 거래가 위축되는 측면이 있다"며 "내년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후 전세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