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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ECB·BOE 출구전략 속 미 달러화 약세

기사입력 : 2021년12월17일 06:01

최종수정 : 2021년12월17일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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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파운드 강세에 달러화 압박
리라화는 금리 인하에 또 사상 최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정대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내년 3일 종료하기로 하고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41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54% 내린 95.99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 약세는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의 강세에 기인했다. ECB는 예정대로 오는 3월 PEPP를 종료하기로 했다. 다만, ECB는 PEPP 종료에 따른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의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을 월 200억 유로에서 400억 유로로 임시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우려 속에서도 ECB가 계획대로 PEPP를 종료하겠다고 밝히자,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가 강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38% 오른 1.1334달러를 나타냈다.

달러화.[사진=블룸버그통신] 2021.12.17 mj72284@newspim.com

BOE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긴축에 나섰다. 이날 BOE의 통화정책위원회(MPC)는 기준금리를 0.1%에서 0.25%로 인상했다.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이 같은 긴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시장에서는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영국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이에 영국 파운드/달러 환율은 0.41% 상승한 1.3318달러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3차례 금리 인상 시사에도 불구하고 일부 달러화 매수포지션에서 차익실현이 이어지며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이날 상대적으로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 전략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유로/달러 환율은 이번 주를 앞두고 달러화 매수가 우세했다는 사실을 부분적으로 반영하며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기준금리를 마이너스(-)0.75%로 동결했으며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50%로 올리고 내년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이날 달러/스위스 프랑 환율은 0.57% 내린 0.9193프랑을 기록했고, 달러/크로네 환율은 0.22% 하락한 8.9880크로네를 나타냈다.

ING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도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예정됐던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면서 "최근 몇 주간 노르웨이 중앙은행 통화정책 위원들이 이 같은 계획을 계속 시사해 왔기 때문에 놀랍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터키 리라화는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압박에 다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날 달러/리라 환율은 5.94% 급등한 15.6768리라를 기록했다.

스코프 레이팅스의 데니스 셴 공공 부문 담당자는 로이터통신에 "리라 약세에 대한 중앙은행의 인내심이 예상보다 훨씬 더 강한 것 같다"면서 "이제 터키 금리 정책을 담당한 사람은 에르도안 대통령"이라고 진단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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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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