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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수도권 위중증·병상 '위험수위'…이번주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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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응 한계…병상 대기 확진자만 800명대
청소년 이용시설 집중방역…추가접종 앞당겨
수도권 위험도 '매우 높음'…비상계획 가능성↑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이번 주가 일상회복이 중단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발동여부를 가늠 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가 매우 높음 수준까지 격상된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 급증으로 병상이 부족해 의료체계에 적신호가 켜지면서다.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위중증 연일 최다…수도권 집중 '빨간불'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의 핵심지표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일주일째 500명대를 이어가는 중이다. 17일 522명으로 역대최다를 기록한 뒤 18일 506명·19일 499명·20일 508명·21일 517명·22일 515명·23일 549명으로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위중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한계에 다다랐다. 22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3%(694개 중 578개 사용)로 집계됐다. 서울 84.3%(345개 중 291개 사용)·경기 81.6%(270개 중 221개 사용)·인천 83.5%(79개 중 66개 사용)까지 올랐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499명으로 발표된 19일 오후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에 위중증 환자에 대비한 이동형 음압 병실이 설치돼있다. 이날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상 포화 우려가 계속 됨에 따라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거점 전담병원 추가 지정 등을 통해 670여개의 전담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63.6%로 집계됐으며, 서울은 80.3%로 전담치료 병상 345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이 81개 남았다. 2021.11.19 kimkim@newspim.com

병상가동률이 오르자 입원대기 확진자 역시 늘고 있다. 23일 0시 기준 수도권에서 병상배정을 하루이상 기다리는 확진자는 836명에 달한다. 무엇보다 앞서 14~20일 확진자 3명이 입원대기 중 숨졌다. 배정 전(확진 후 24시간 이내)사망 2명·배정 중(확진 후 24시간 뒤) 사망 1명이다.

◆ 미접종자 위주로 이뤄진 '중증·사망'

중증환자·사망자는 미접종자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9개월간 12세 이상 4669만 명 대상 코로나 백신접종 효과를 분석했더니 접종을 마치지 않은 경우 사망·위중증 발생위험이 완전접종대비 각각 4배·11배 높은 걸로 나타났다. 감염위험도 미접종자가 2.3배 높았다.

위중증 환자의 급증세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후로 미접종자에 대한 방역수칙이 크게 완화된 데다 기존 접종 완료자들의 백신 효과가 떨어지면서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학교·학원 등 교육 시설을 비롯해 요양병원 중심으로의 돌파 집단감염이 늘어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결과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18세 이하 소아·청소년들의 확산세 증가가 두드러졌다. 최근 2주간 12~17세 확진자 중 98.7%가 백신 미접종자였으며 지난 7~10월 18세 이하에서 발생한 위중증환자 14명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학원·스터디카페·PC방·노래방 등 청소년 이용 시설에 대한 방역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60대 이상 고령층이 밀집한 요양병원 등의 추가접종(부스터 샷)도 신속히 실시해 돌파감염을 막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접종률이 낮은 상황에서 개인방역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 방역조치 다시 강화…비상계획 가능성도

당국은 비상계획 발동 가능성 여지를 남겼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당장 비상계획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다만 엄중한 상황들이 계속된다면 어느 정도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부분, 혹은 비상계획까지도 염두에 두고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현재 1단계가 적용 중이다. 일상회복은 3단계로 단계별4주간시행·2주간 상황평가 총6주 진행 후 다음 단계전환을 검토한다. 다음주부터 2주간 평가를 거쳐 2단계돌입여부가 결정됨에 따라 이번 주 나올 방역지표 결과가 일상회복 중단여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위중증 환자가 지속해 늘면 12월13일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2주 잠복기 고려 시 이달 말까지가 중대시기인 셈이다. 비상계획이 발동될 경우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백신패스)확대·사적모임 제한·병상긴급확보 등 방역조치는 한층 강화된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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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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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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