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반도체 중소 팹리스 창업부터 성장까지 지원…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18일 16:00

최종수정 : 2021년11월18일 16:00

공동 IP 플랫폼 구축…초기비용 완화
대-중소 상생협의체 통해 애로 해소
중소 팹리스 공동 사업화…협력 강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시스템반도체분야 중소 팹리스의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주기 지원에 나선다. 초기비용 완화를 위해 '공동 IP(설계자산) 플랫폼을 구축해 IP 개발과 해외IP를 제공하고 현장 수요에 기반한 설계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또 '대중소 상생협의체'를 구축해 중소 팹리스 기업의 시제품 등 생산공정을 확보하고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등 기업간 협력 지원으로 중소 팹리스의 공동 사업화 성공모델을 창출한다.

정부는 18일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16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K-반도체 전략 이행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중소 팹리스 지원방안'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열린 시스팀반도체 중소 팹리스 현장 간담회에 참석 팹투어를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 2021.09.29 photo@newspim.com

이번 중기부의 대책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시장 규모가 메모리반도체의 2배 이상이고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경쟁력의 원천인 중소 팹리스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초기비용 완화를 통해 중소 팹리스의 생태계 진입을 촉진한다. 정부가 내년에 '공동 IP 플랫폼(Common IP Bank)'을 구축해 IP 국산화 개발과 해외 IP 구매·제공의 플랫폼으로 운영한다.

초급인력 양성을 위한 단기 교육과정을 내년 상반기에 신설하고 팹리스 창업기업 보육과 실습공간을 한 곳으로 연계한 '팹리스 랩허브(Lab Hub)'도 구축한다. 팹리스의 기술개발 결과물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평가해 자금조달을 촉진하고 유망 창업기업에 사업화 자금 등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팹리스 창업기업에 대한 정부지원 강화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팹리스 기업이 지금보다 2배(300개)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생산애로 해소를 위해 중소 팹리스의 파운드리 수급난을 완화한다. 팹리스의 개별 파운드리 발주형태를 개선해 여러 팹리스가 공동으로 발주하는 '묶음발주'를 2022년 도입한다. 이를 위해 파운드리와 협력관계를 가진 디자인하우스가 참여한다.

국내 모든 파운드리 기업이 참여하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대중소 상생협의체'를 내년 1월부터 가동한다. 협의체를 통해 팹리스의 연간 시제품 위탁 수요를 정기적으로 조사해서 파운드리 공정에 반영하고 중소 팹리스와 파운드리와의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등 상시 소통·협력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가 시설과 장비를 지원해 구축한 공공나노팹의 기능도 강화한다. 내년 하반기 예정된 나노종합기술원(대전)과 한국나노기술원(수원) 등의 기능 고도화가 완료되면 중소 팹리스의 시제품 수요도 일부 충족될 전망이다.

수요기반 연계를 위한 대·중견기업과의 협력 플랫폼도 조성한다. 중기부의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시스템반도체 분야로 확대해 운영한다. 이미 8개과제를 발굴해 내년부터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수요를 확보한 중견 팹리스 기업 등의 연구개발(R&D) 과제에 4개 이내의 중소 팹리스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형 기술개발사업'도 내년부터 도입한다. 그동안 단기·소액의 개별 기업 지원에 대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중기부가 내년에 10개 과제를 선정해 4년간 최대 40억원의 R&D자금을 지원한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그동안 중소 팹리스 현장의 어려움과 관련 업계가 건의한 정책과제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지원방안이 현장에 제대로 안착될 수 있도록 대중소 상생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부처와도 긴밀히 협의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