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한국지엠 공장 찾는 GM 2인자, 미래차 보따리 풀까

기사입력 : 2021년11월08일 14:45

최종수정 : 2021년11월08일 14:45

스티븐 키퍼 GM수석부사장 4박5일 일정 방한
한국지엠 공장 및 정부 관계자 면담 등 일정 소화
내연기관차 단종...전기차 등 미래차 물량 배정 관건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제너럴모터스(GM) 2인자가 이날 한국지엠(GM)을 방문하는 가운데, 미래차 등 신차 배정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한국지엠은 오는 12일 GM의 미래 성장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8일 한국지엠 노조 및 업계에 따르면, 스티븐 키퍼 GM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이 이날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오는 9일엔 노조 지부장 면담 및 부평공장 투어 ▲10일엔 창원공장과 보령공장 투어 ▲11일엔 산업은행장 및 정부관계자 면담 ▲12일엔 GM 미래 성장 미디어 간담회 개최가 예정돼 있다.

볼트EV [사진=한국GM]

키퍼 부사장의 방한은 지난 6월 한국지엠 노조가 미국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답방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노조는 지엠 관계자들을 만나 전기차 등 친환경 미래차 생산을 위한 투자를 당부했다.

노조 측은 "지난 8월 방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와 한국지엠 임금단체협상 진행으로 일정이 한차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구체적인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임단협이 끝났고 국내 생산라인을 둘러보기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알려진 일정에 대해선 확답하기 어렵다"고 했다.

키퍼 부사장의 방한에 관심이 쏠리는 건 한국지엠의 미래차 생산 물량 배정 때문이다.

앞서 GM은 오는 2035년에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량 분야에 350억달러(한화 약 41조)를 투자해 30종 이상의 전기차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연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GM은 LG과 함께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만들어 내년부터 얼티엄배터리 플랫폼을 탑재한 전기차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

사실상 GM의 주력 모델이 전기차로 전환되는 만큼 전기차 생산 물량 확보는 한국지엠의 존속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 한국지엠은 현재 인기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 스파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경차 CUV 생산을 위한 공장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전기차 물량을 배정받진 못했다.

키퍼 부사장 방문에 대해 노조는 "단순히 보여주기식 행보가 아니라 공장의 미래와 생산물량 확보, 전기차 유치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부평2공장의 미래와 전기차 유치에 대한 조합원들의 바람과 요구를 전달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의 미래차 생산 계획 등은 오는 12일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을 전망이다. 키퍼 부사장과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 등은 'GM 미래 성장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한국지엠의 미래 청사진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