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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장기집권 기반 구축, 중국 공산당 19기 6중전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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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의 장기집권 토대 구축과 관련해 주목되는 중국 공산당 19기 6중전회가 8일 베이징 징시빈관(京西賓館, 경서호텔)에서 개막, 나흘간 일정으로 치러진다.

회의에는 중앙위원과 중앙위 후보위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한다. 시진핑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를 포함한 7명의 상무위원, 25명의 정치국 위원들이 중앙위원의 일원으로 참석한다. 회의에서 공산당 중앙 정치국은 중앙위원회에 대해 업무보고를 한다.

인민일보와 신화사 통신을 비롯한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이번 19기 6중전회에서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에 이어 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의 세번째 주요 '역사결의'인 '100년 분투 중대 성취와 역사경험에 대한 결의'를 심의 통과시킬 예정이다.

중국 공산당은 건국전인 1945년 마오쩌둥 시절 '약간의 역사문제에 관한 결의'를 통해 이전 지도자들의 과오를 총결산했고, 덩샤오핑 시대인 1981년 '건국 이래 당의 약간의 역사 문제에 관한 결의'에서 문화대혁명이 초래한 좌절과 손실에 대해 평가한 바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6중전회가 통과시킬 '역사 결의'에는 지난 100년 공산당이 무엇을 통해 성공을 거뒀는지와 공산당이 앞으로 어떻게 계속 성공의 길을 걸어갈지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의 일부 서방 외교소식통은 1년 뒤인 2022년 가을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6중전회가 '역사결의'를 통해 시진핑 총서기 체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인민일보와 신화사 등은 회의에 앞서 '신시대 주요 선택' 등을 주제로 한 특집 기사를 시리즈로 다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구이저우성 준이회의 박물관에 중국 공산당 역대 지도자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1.11.08 chk@newspim.com

인민일보는 '시진핑 총서기가 이끄는 100년 분투 신정정(新征程, 새로운 노정)' 등 6중전회 특집 기사에서 시진핑 총서기겸 국가주석이 직접 주관한 주요 정책과 업적 등을 회고하고 시 총서기가 취임한 공산당 18대 이후 중국이 이룩한 성취 등을 집중 부각시켰다.

이번 19기 6중전회에서는 2022년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거론되는 시진핑 총서기의 3연임을 비롯해 차기 권력 구도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일부 주요 당직 인선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8일 중화권 둬웨이 신문은 이번 19기 6중전회가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일부 고위 당직 인사와 성 서기 등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은 2018년 중국 입법 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가주석직 3연임 제한' 의 헌법 조항을 삭제,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에 대한 제도적 장벽을 철폐한 바 있다. 

한편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5년마다 열리는 공산당 당대회)와 양회(매년 봄 열리는 정기국회)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것과 달리 공산당 중전회(중앙위원회 전체회의)는 징시빈관에서 개최된다. 징시빈관은 베이징 북서쪽 하이덴구 양방점로 1호(海淀羊坊店路1号)에 위치해 있다.

중전회가 열리는 징시빈관은 인민대회당 처럼 외양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중국 공산당의 역사적인 주요 정책들이 모두 이곳 징시빈관에서 열린 중전회에서 탄생했다. 중국 공산당과 국가 부문 주요 정책 탄생의 메카로 불린다.

문화혁명 당시 징시빈관은 일부 원로 간부들이 정치적 광풍을 피해 칩거하던 장소였으며 문혁 후에는 당과 국가, 군대의 중요한 회의 장소로 사용돼왔다. 징시빈관은 인민해방군이 직접 통제 업무를 수행하며 일반 영업을 하지 않는 유일한 호텔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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