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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첫 주말 주왕산·부석사 단풍 행락객 '초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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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가족·동료...관광버스 이용 집단여행은 '주춤'

[청송·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 첫 주말인 6~7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과 영주시 부석사, 대구 팔공산 등 대구와 경북의 단풍 명소에는 마지막 절정을 이룬 단풍과 볕 좋은 가을을 즐기려는 행락객들의 발길로 붐볐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이 마침 절정을 이룬 단풍철과 맞물린데다가 새 주말이 시작되는 8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국립공원인 청송 주왕산에는 마지막 절정을 이룬 단풍을 만나기위해 주말 이틀동안 4만2000여명의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몰리는 등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위드코로나' 첫 주말인 7일 단풍 명소인 경북 청송군 주왕산에는 오랜 일상단절에서 풀려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사진=주왕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2021.11.07 nulcheon@newspim.com

주왕산의 대표적인 탐방 명소인 장군봉과 절골, 주산지로 이어지는 탐방로에는 가족이나 친구들, 이웃들끼리 짝을 이룬 등산객들의 발길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편안한 복장차림으로 산길을 따라 형형색색으로 이어지는 단풍 속으로 들어가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은 오랜 일상 단절의 스트레스를 한번에 털어버리듯 가벼운 모습이다. 마스크를 착용한 얼굴에는 농익은 가을빛을 닮은 웃음들이 가득한 모습이다.

모처럼 부모를 따라나선 아이들의 얼굴도 해맑은 웃음으로 가득하다.

이른바 '위드코로나' 이후 처음 맞는 주말, 청송 주왕산을 찾은 단풍 행락객은 6일(토요일) 2만2462명, 7일(일요일)1만9316명 등 총 4만1778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이는 주왕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측이 운영하는 5곳의 계수기를 통한 수치로, 실제 주왕산을 찾은 행락객들은 이보다 훨신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전인 10월 마지막 주말(30~31일)의 4만여명에 비해 2000여명이 늘어난 규모이다.

주왕산에서도 단풍 명소로 이름난 '상의지구'와 '주산지', '절골'탐방로에 행락객들의 발길이 몰렸다. 특히 '주산지'에는 주산지가빚는 가을빛을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왕산으로 오르는 초입의 주차장도 주말 이틀내내 몸살을 앓았다.

주왕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번 주말 주왕산 상의주차장을 찾은 차량은 2470여대로 집계됐다.

관리사무소측은 주말 이틀내내 단풍 행락객들의 발길이 몰리자, 방역수칙 준수를 독려하는 안내방송과 함께 산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위드코로나' 첫 주말인 7일, 영주 부석사에는 막바지 절정에 이른 단풍을 즐기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21.11.07 nulcheon@newspim.com

천년고찰 부석사로 오르는 길은 절정을 이룬 단풍과 관광객들의 밝은 가을옷이 어우러져 길 자체가 긴 단풍의 행렬이다.

부석사의 초입의 매표소에는 표를 끊기위한 행락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행락객들은 눈길마다 다르게 형형색색의 가을빛깔로 옷을 갈아입는 단풍을 폰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했다.

부석사 초입에는 영주지역 과수농가들이 때맞춰 수확한 잘 익은 햇사과를 진열하고 관광객들을 맞았다.

부석사 초입의 주차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식당도 행락객들로 초만원을 이뤘다.

식당 운영자들은 모처럼 행락객들의 발길이 몰리자 분주한 손길로 손님들을 맞으며 '위드코로나'를 실감하는 분위기이다.

주차장 주변 길이나 작은 공간에도 관광객들의 차량이 빼곡하게 들어찼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의 가을단풍철, 주차장을 가득메우던 대형관광차량은 뜸하고 대부분 승용차량이 주를 이뤘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됐으나 종전처럼 대형 관광버스를 이용한 집단 여행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단풍 명소인 경북 영주시 부석사 초입의 주차장을 뻬곡하게 메운 단풍 행락객 차량들. 2021.11.07 nulcheon@newspim.com

부석사 관광안내소 관계자는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 가족이나 동료 중심의 승용차가 주를 이루고 대형 관광버스는 찾아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래도 위드코로나를 피부로 느낀다"고 덧붙였다.

부석사 초입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단풍이 절정을 이룬 시점에 마침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돼 가을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주말내내 이어졌다"며 "위드코로나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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