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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장교·부사관·군무원 자살자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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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문화학회 추계학술대회
"EAP 선정, 찾아가는 서비스 필요"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생명문화학회(학회장 임승희교수, 신한대)는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한국 군자살문제와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현명호교수(중앙대)가 '군인권과 자살문제'에 관한 기조강연을 했다. 현명호교수는 군(軍)의 자살률이 2012년에 10만명 당 11.1명이었으나 군의 노력에 의해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0년에는 10만명 당 7.1명임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현 교수는 "2015년을 시작으로 장교와 부사관 및 군무원의 자살자수가 용사의 자살자수를 넘어서기 시작했다"고 지적하고 "군에서 발생하는 자살문제는 새로운 양상을 띠고 있어 이전과는 다른 패러다임으로 자살예방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교와 부사관 및 군무원들의 대부분은 출퇴근을 하며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생활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의 자살은 일반 직장인과 같은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장교와 부사관 및 군무원 자살자의 심리부검을 해보면, 가족 간 갈등, 경제적 문제, 과도한 업무 및 실적부진, 상사와의 갈등, 징계, 이성문제 등이 그 원인인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 교수는 "일반공무원은 정부청사를 기준으로 직원을 상담할 수 있는 EAP(직원지원프로그램)회사를 선정해 상담을 진행하고, 소방청과 해양경찰은 외부 치유기관을 두고 그 기관에서 상담대상자를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방법은 매년 실적을 계량화해 업체 적절성을 평가하고 선발하면서 안착한 상태다.

이정원교수(서울사이버대)는 '한국군 자살의 이해와 예방'에 대한 발제를 통해 군의 자살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을 분석했고, 유영권교수(연세대)는 수용전념치료(Acceptance & Commitment Therapy)모델의 적용사례를 통해 군간부의 자살예방상담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조성철대표(한국생명운동연대), 고강심상사(지상작전사령부 제7군단 제8기동 사단), 이정상박사(심리친구 이정상부부가족상담센터), 이유경교수(숭실사이버대)는 시종일관 진지하고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토론을 통해 추계학술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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