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채권] 미 국채 커브 플래트닝 지속, 20년-30년물 역전

기사입력 : 2021년10월29일 04:55

최종수정 : 2021년10월29일 04:5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 금리가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3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4분기 반등 기대와 고용시장 개선세는 이날 채권 금리를 띄웠다. 부진한 입찰 역시 국채 가격에 마이너스(-) 요소였다.

장기물 시장에서는 20년물 금리가 30년물 금리를 역전하는 현상이 발생해 최근 심화한 커브 플래트닝을 확인했다.

뉴욕 채권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42분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2bp(1bp=0.01%포인트) 상승한 1.571%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2년물은 1.2bp 오른 0.501%를 나타냈다. 장중 2년물은 0.5640%까지 올라 19개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은 1.9bp 상승한 1.961%를 나타냈다. 20년물은 1.978%로 5.2bp 올라 30년물보다 수익률이 높아졌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 2.7%를 밑도는 수치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최저치다.

다만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 지표를 확인한 전문가들은 공급망 차질에 따른 일시적인 둔화라고 보고 4분기 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용시장이 개선세를 지속한 점 역시 금리 상승 요인이 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8만1000건으로 지난해 3월 14일 주간 이후 최소치라고 밝혔다.

에버코어의 스탠 십리 이자율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국채 시장은 약한 GDP 보고서를 개의치 않았고 개선하고 있는 GDP 디플레이터와 근원 PCE 디플레이터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미국 재화와 서비스 물가의 변화를 나타내 실제 경제 활동 수준의 연간 변화를 비교하도록 도와주는 지표다. 근원 PCE 디플레이터는 국내 인플레이션을 보여준다.

미 재무부.[사진=블룸버그통신] 2021.02.09 mj72284@newspim.com

십리 전략가는 "사람들은 실업수당 수치를 들여다보고 다음 주 양호한 고용지표가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DP 지표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방기금 선물 시장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6월 80%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측했으며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100%로 반영했다.

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 차가 줄어 수익률 곡선이 눕는 커브 플래트닝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장기물 시장에서는 20년물 수익률과 30년물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나 최근 플래트닝을 확인하기도 했다.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차는 장중 97.7bp로 지난 8월 이후 가장 평탄해졌다. 5년물과 30년물 금리 차는 73.4bp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좁혀졌다.

BMO 캐피털 마켓의 댄 벨턴 이자율 전략가는 "20년물의 30년물 수익률 역전을 침체 신호로 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른 벤치마크 금리는 역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벨턴 전략가는 "시장이 가파른 금리 인상을 반영하면서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졌지만 역전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TD증권의 프리야 미스라 글로벌 금리 수석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시장이 미쳤다"면서 "20년-30년 수익률 곡선은 시장의 전반적인 플래트닝을 반영했고 이는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도록 강요되고 성장을 상당히 둔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판단했다.

이날 7년물 입찰은 기대보다 부진했다. 낙찰금리는 1.461%, 응찰률은 2.25배였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