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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흑인최초 국무장관 콜린 파월 별세..코로나19 합병증

기사입력 : 2021년10월18일 23:21

최종수정 : 2021년10월19일 05:43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에서 흑인 최초로 합참의장과 국무장관 등을 역임했던 콜린 파월 전 장관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파월 전 장관의 유족들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유족들은 그가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접종했지만 최근 감염됐고, 이후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신문은 파월 전 장관이 다발성 골수종 암을 앓았고 이로인해 면역력이 약해져 있었다고 전했다. 

파월 전 장관은 뉴욕 흑인 빈민가 할렘의 자메이카 출신 부모에게서 출생했다. 뉴욕시티 컬리지를 졸업한 그는 주방위군 훈련소 입대를 계기로 군인의 길을 걸었고 이후 장교로 두차례 월남전에도 참전했다. 

그는 미군에서 '흑인 최초'의 기록을 계속 세우며 승승장구했다.  로널드 레이전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안보 고문으로 재직하며 구소련과의 냉전 해체 작업에 일조했고, 조지 H.W 부시 전대통령 시절인 지난 1989년 흑인 최초 합참의장에 임명됐다. 아들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재임시절인 2001년에는 역시 '흑인 최초'로 국무장관에 올랐다. 

공화당 출신 세명의 대통령 재임시절 요직을 섭렵한 그는, 이후 공화당 내에서 흑인 대통령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신망을 받았다.  

하지만 파월 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종차별 및 안보 정책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그는 '트럼프가 아닌 조 바이든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 국무장관 재임시절 콜린 파월.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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