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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검찰, '대장동 의혹' 남욱 공항서 체포…구속영장 방침

검찰, 체포 영장에 '뇌물공여약속' 등 혐의 적시
700억 뇌물공여약속·350억 로비설 등 확인할 듯
이르면 19일 구속영장 청구 방침

  • 기사입력 : 2021년10월18일 08:34
  • 최종수정 : 2021년10월18일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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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새벽 공항에 대기하다 남 변호사가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인 5시14분께 체포영장으로 신병을 확보했다. 체포 영장에는 뇌물공여약속 등의 혐의가 적시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키맨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통해 귀국하고 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특히 특수목적법인인 '성남의뜰'에 8000여 만원을 투자해 1000억원대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2021.10.18 leehs@newspim.com

5시44분께 검찰 직원과 함께 입국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낸 남 변호사는 취재진이 쏟아내는 각종 질문에 "죄송하다"는 한 마디만 남긴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남 변호사는 검찰 차량에 실려 오전 7시 경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남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남 변호사는 이미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검찰에 녹취록을 제출한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와 함께 이번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의 핵심 4인방 중 한 명이다.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로 대장동 사업에서 1007억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와 등과 함께 대장동 개발 초반부터 사업 전반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우선 검찰은 남 변호사가 김만배 씨와 함께 유 전 본부장에게 개발 수익의 25%를 주기로 약속하고 사업 특혜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김만배 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지급하기로 약속했다는 700억원 중 일부가 남 변호사를 통해 건너간 건 아닌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남 변호사의 체포 영장에 적시된 뇌물공여약속 혐의 관련해서다.

검찰은 또 남 변호사를 상대로 올해 1월 김씨에게 수표 4억원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도 캐물을 예정이다. 최근 검찰은 남 변호사가 소유한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 사무실 회계장부에서 김씨 수표 4억원이 남 변호사 사무실 직원 인건비 등으로 쓰인 회계기록을 발견했다.

아울러 검찰은 남 변호사를 상대로 녹취록에 나오는 화천대유 측의 '350억 로비설', '50억 클럽설',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 등 여러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남 변호사에게 제기된 의혹 전반을 조사한 뒤 체포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남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하는 내용이 맞을 거라면서도, 김만배 씨가 어떤 일을 했는지 모른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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