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차 컷오프] ①윤석열 vs 홍준표, 1위 각축전...높아진 '당심' 확보가 관건

기사입력 : 2021년10월08일 06:07

최종수정 : 2021년10월08일 07:55

국민의힘, 8일 오전 10시 2차 컷오프 발표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4인으로 압축하는 2차 경선(컷오프) 결과가 8일 발표된다.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컷오프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위 싸움을 두고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구체적인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지만 지난 1차 경선 결과는 윤 후보가 홍 후보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심에서는 윤 후보가 우세했지만 일반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가 우위를 점하면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띈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홍준표(오른쪽),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달 2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대선 경선 4차 방송토론회 전 방송 진행 설명을 듣고 있다. 2021.09.28 photo@newspim.com

2차 경선(여론조사 70%,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30%)은 1차 경선(여론조사 80%, 당원 여론조사 20%)보다 당심 반영 비율이 높아지면서 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지난 6일부터 이틀 간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진행했다. 당원투표 자격은 지난 8월 30일까지 당비를 납부한 책임당원 약 38만 명에게 주어졌다. 모바일 투표(6일)와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7일)로 진행된 당원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49.94%를 기록했다. 투표 첫날인 6일 당원 투표율이 33.77%로 집계되면서 적극적인 당원들의 표심이 많이 반영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투표를 앞두고 최근 책임당원이 급증하면서 역선택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최근 4개월 간 26만 명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지난 4일 부산 사상구 당원협의회에서 "우리당 경선 과정에서 내부 총질도 있고 민주당 개입도 있다. 위장당원이 포함됐다"며 "민주당 정권이 우리당 경선에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다"고 주장해 신규 당원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윤 후보는 7일 기자들과 만나 '당원투표율이 높게 나왔는데 역선택 가능성이 아직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그에 대해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제가 얘기했던 건 우리당 갤러리에, 당원들이 상대 진영 쪽, 아마 SNS나 이런 쪽에 들어가서 그런 (위장 당원) 부분들을 확인했기 때문에 열심히 하자는 취지니까 결과·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는 나중에 봐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신규 당원이 많이 늘었는데 2차 경선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냐'는 물음에는 "저 역시도 신규 당원 배가 운동에 참여한 사람"이라며 "저도 국민의힘에 들어오고 당원 배가 운동을 열심히 했고 그러니까 결과는 좀 보시라"고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왼쪽)와 홍준표 예비후보가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100분 토론' 생방송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28 photo@newspim.com

홍 후보 측은 "윤 후보의 역선택 주장은 당원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반발하며 신규 당원들의 표심이 홍 후보에게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준표 캠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20대에서 40대가 홍 후보의 주요 지지층"이라며 "이번 신규 당원이 20대에서 40대까지 대폭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우리당 지지층 지지율에서는 윤 후보가 홍 후보를 10%p가량 앞섰는데 이번 신규 당원의 유입으로 그 격차가 훨씬 좁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여론조사 추이 상 홍 후보가 20~40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윤 후보 또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결과는 그야말로 백중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달 24~25일 뉴스핌 의뢰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홍 후보는 32.9%, 윤 후보는 30.0%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30대·40대·50대에서 홍 후보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윤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홍 후보는 20대에서 44.0% vs 17.0%, 30대에서 41.8% vs 17.6%로 윤 후보를 20%p 넘게 크게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같은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56%를 얻으며 홍 후보(32%)를 크게 제쳤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