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4일 현재 바이오의약 섹터가 급락세를 연출 중이다.
Kintor 제약(開拓藥業·09939.HK)은 15%, 칸시노 바이오로직스(康希諾生物·06185.HK)는 12% 하락했고, 야오밍바이오(藥明生物·02269.HK)와 자이 랩(再鼎醫藥·09688.HK) 모두 4%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바이오의약 테마주 전반이 하락하면서 항생지수 낙폭도 커지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0.3% 하락하며 출발한 항생지수는 현재 2.6%가 넘는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홍콩 증시 바이오의약주 섹터 약세에는 미국의 경구용 코로나 19 치료제 임상 시험 결과가 발표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국적 제약사 머크(Merck)는 지난 1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임상 3상 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머크에 따르면, 감염 초기에 모누피라비르를 복용할 경우 환자의 입원 및 사망률을 50% 가량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크는 빠른 시일 내에 미 식품의약국(FDA) 등 각국 보건 당국에 몰누피라비르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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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