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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이커머스 '다나와·인터파크', 내주 새주인 윤곽…사모펀드·플랫폼 참여 속 롯데 관심

기사입력 : 2021년09월26일 06:32

최종수정 : 2021년09월26일 06:32

다나와, 다수 PEP·SI 참여 검토...인터파크, 여기어때 VS 트립닷컴 맞대결
다나와, 실적 및 가격비교산업 성장세 지속 몸값↑
인터파크, 희망 인수가 2조원에서 1조원대까지 급감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1세대 이커머스 기업 '다나와'와 '인터파크'의 인수 작업이 본격화 된다.

빠르면 이달 말 예비입찰을 앞둔 다나와는 대형 사모펀드(PEF)와 전략적투자자(SI)들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는 국내 1위 여행·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의 인수 의지가 높은 가운데 중국 1위 여행사이자 글로벌 2위 온라인여행 플랫폼 트립닷컴도 인수전에 참여해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네이버-신세계-쿠팡 '3강 체제'로 굳어진 이커머스 시장 판도가 또 한 차례 출렁일지도 업계의 관심사다.

[서울=뉴스핌]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홈페이지 [캡처=다나와]

◆ 다나와, 다수 PEP·SI 참여 검토중..."가격비교산업 성장세 고려"

24일 업계에 따르면 다나와는 최근 NH투자증권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해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배포하는 등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성장현 이사회 의장의 지분(30.05%)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외 특수관계인 지분 21.3%도 지분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다나와의 시가총액 기준 성 의장의 지분만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나와 인수에는 IMM 프라이빗에쿼티(PE),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등 복수의 PEF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그룹 등 전략적투자자(SI)들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공개 매각에 앞서 다나와 인수를 추진했으나 인수 금액과 조건 등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다만 롯데의 인수 가능성은 열려있단 평가다.

롯데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고 이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해 여러 전략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이커머스 역량 강화에 나선 롯데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인 롯데온과 백화점·마트·슈퍼 등 부문별 이커머스 담당 조직을 통합하고 있다. 이들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나와는 가격비교사이트의 운영을 통해 제휴매출 및 광고매출, 판매수수료, 정보이용료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지배회사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제조 및 유통업, e스포츠 플랫폼 구축(PC방)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다나와는 현 시점에서 경영 프리미엄까지 포함하면 매각가는 200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다만 업계에선 최종적으로 1600억~1700억원 안팎에서 매각가가 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다나와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40억원으로 전년보다 24.53%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8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2.09% 감소했다. 자회사 다나와컴퓨터의 지난해 코로나 수혜로 인한 높은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다나와가 올해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 이는 국내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의 가전부문 7월 성장률이 전년대비 40% 성장했으며 지속적으로 동사의 트래픽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간 실적으로 보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20억원, 378억원이다. 전년 대비 35.4%, 33% 증가했다.

실제 가격비교 서비스 산업은 전방사업인 온라인쇼핑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쇼핑 시장규모는 2020년 161조10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19.1%의 성장률을 보이며 소매 전체 시장규모에서 높은 성장을 보였다. 모바일쇼핑의 비중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60%를 넘어서면서 온라인쇼핑 전반에 대한 시장규모와 관심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앞으로도 전방산업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가격비교산업의 성장세도 지속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나와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당사의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인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이와 관련해 NH투자증권을 자문사로 선정 후 필요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외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수요 회복 기대감과 흑자를 내고 있는 다나와에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이커머스 업체 수 증가와 취급 품목 증가에 따라 편리한 상품 정보 및 최저가를 검색할 수 있는 가격 비교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9.23 shj1004@newspim.com

◆ 인터파크 인수, 여기어때 VS 트립닷컴 맞대결...양사 시너지 기대

인터파크 인수전에는 여기어때와 트립닷컴이 참여할 예정으로, 플랫폼 업체들의 맞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양사 모두 인수 이후 시너지가 효과가 큰 만큼 인수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트립닷컴은 1999년 '씨트립'으로 창업한 후 중국 1위 여행사로 자리잡았다.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60%에 달한다. 2003년에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120만 곳의 숙박업체와 제휴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립닷컴은 인터파크 인수를 통해 국내 여행 예약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직 국내 시장 점유율이 10%에 불과, 높은 점유율을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현재는 여기어때에 무게가 더욱 실리는 분위기다. 여기어때는 인터파크를 인수할 경우 선두주자인 1위 여행·숙박 플랫폼 야놀자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2019년 여기어때를 인수한 영국계 사모펀드 운용사(PE) CVC캐피털은 여기어때 매입 직후 맛집 소개 앱 망고플레이트를 인수하는 등 연관사업 회사를 인수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의 일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볼트온은 포트폴리오 기업과 연관된 회사를 사들이며 기업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7.12 shj1004@newspim.com

앞서 이달 초 열린 인터파크 예비입찰에 야놀자, 네이버, 카카오 등 인수 후보로 거론된 곳들이 대거 불참하며 인터파크 인수전 흥행은 다소 저조한 분위기다. 앞서 매각주관사 NH투자증권은 잠재 후보들과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10여 곳이 IM을 수령해 인수전을 검토해왔지만, 정작 공식 입찰엔 발을 들이지 않았다.

이에 당초 2조원 안팎의 희망 인수 가격은 시장에서 1조원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최종 인수 과정에서는 1조원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인터파크 매각 대상은 경영권을 포함한 이기형 대표의 보유 지분 28.41%(특수 관계인 지분 포함)이다. 바이오 신약개발 등 주요 사업부가 매각에서 제외되면서 매각가는 당초 알려진 5000억원대에서 1500억원으로 급감한 것으로 알려진다.

인터파크는 국내선 온라인 항공권 예약 시장에서 20%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여행업체 중 1위다. 또 공연 티켓 예약에선 70%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 자리에 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이어지는 저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파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668억원으로 전년보다 13.1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터파크의 경우 본입찰을 앞둔 가운데 트립닷컴과 여기어때의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며 "숙박·여행 플랫폼에서도 라이벌인 양사가 인터파크 인수로 모두 시너지 효과를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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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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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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