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PCR검사 영문증명서 가능 병원 알려주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민 불편 미리 예측하고 앞서가는 행정 아쉽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증명서 확인을 의무화하는 '백신 여권' 도입 계획을 철회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잠재적 옵션으로 남겨두긴 하겠지만, 백신 여권 정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하게 돼 기쁘다"면서 "사람들에게 일상 활동을 하기 위해 뭔가 보여줘야 한다고 말해야 하는 이 구상을 전혀 좋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은 현재  만 16세 이상 인구의 80%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나,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며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만 명에 육박하는 등 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 여권' 계획을 철회한 것은 치명률이 0.4% 전후로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결국 '위드 코로나(With Covid)'로 가겠다는 방침이다. 

유럽 거의 모든 나라가 국경 봉쇄의 빗장을 열었다. 백신 2차 접종후 2주일 이상이 지난 사람이나, PCR검사에서 음성이라는 영문증명서가 있다면 유럽의 대부분 국가를 여행할 수 있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자라고 하더라도 PCR검사 영문증명서를 요구하는 나라도 있으니, 여행 준비 전에 나라마다 확인해야 한다. 2가지 모두 준비했다면 여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현재 백신접종 완료 영문증명서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일단 질병관리청 회원 가입을 한 다음,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등록하면 온라인으로 영문증서를 몇장이라도 뗄 수 있다. 공인인증서가 없을 경우 온라인 발급이 불가능하지만, 이런 수준의 행정편의가 가능한 나라가 이 지구상에는 별로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민원 24'라 자랑할 만하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9.12 nulcheon@newspim.com

문제는 PCR검사 영문증명서다. 단적으로 말해 어느 병원에서 영문증명서를 발급해주는지 알 길이 없다. 선별진료소나 개인병원에서도 가능한지, 아니면 대단위 종합병원에서만 가능한지 가이드라인이 없다. 현재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종합병원이라야 영문증명서를 발급해주지만, 이 역시 병원마다 다 다르다. 따라서 이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본인 거주지 주변의 종합병원들에 일일히 다 알아봐야 한다.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여기서 물음이 생긴다. 정부가 PCR검사 영문증명서 발급이 가능한 코로나 검사 병원을 모두 조사해서 한번에 알려주면 안될까?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이의 조사는 하루 이틀이면 가능한 일이다. 이렇게 앞서가는 행정, 시민의 불편을 미리 예측하고 덜어주는 행정이야말로 진정한 '행정 서비스' 아닐까. 

이게 질병관리청 소관인지 문화체육관광부 일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어디에서든 이를 전수조사해서 알려주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칭찬할 것이 분명하다. 일단 해외로 나가는 신혼여행이 가능해졌다고 꿈에 부풀어 있는 예비 신랑신부들이 엄지척 칭찬하지 않겠는가.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