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새주인 새출발' 한진중·케이조선, '경영정상화' 속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선업 업황 개선·인수합병으로 수주량 개선
중형조선사 수주량, 전년 동기 대비 350.6%↑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최근 중형조선사인 한진중공업과 케이조선(전 STX조선해양)은 인수합병(M&A)으로 새 주인을 찾아 경영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양사는 대형 조선사에 비해 수주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올해 조선업 업황 개선과 인수합병 성사 등으로 수주량이 개선되고 있다.

7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중형조선산업 2021년도 상반기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중형조선사들의 총 수주량은 탱커 30척과 피더 컨테이너선 10척을 포함해 82만CGT(표준선 환산톤수·43척)로 전년 동기 대비 350.6% 증가했다. 중형조선사는 한진중공업, 케이조선, 대한조선, 대선조선 등이 해당된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 [사진=한진중공업]

◆ 한진중공업, 조선부문 중장기 경쟁력 강화…상선 수주 재개

한진중공업은 동부건설컨소시엄으로의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 짓고 조선부문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앞서 동부건설과 에코프라임마린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달 말 채권단과의 인수합병 절차를 거쳐 한진중공업 발행 주식의 66.85%를 보유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공격적 투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게 됐다.

한진중공업의 조선부문 강점인 특수목적선 수주는 주로 중하반기에 몰려 있어 특수목적선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호황기에 접어든 상선 시장 재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중형컨테이너선과 중소형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등을 중심으로 상선 수주를 재개할 계획이다. 향후 영업력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강해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케이조선 진해조선소 전경 [제공=케이조선]

◆ 케이조선, 8년 만에 경영권 되찾아…올해 수주 목표 상반기에 달성

케이조선은 지난 7월 8년 만에 채권단 자율협약(워크아웃) 종료로 경영권을 되찾았다. KHI-유암코 컨소시엄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갖고 있었던 STX조선의 지분 95%를 인수했으며, STX조선에서 케이조선으로 사명을 바꿨다.

케이조선은 한때 조선 호황기인 2008년 수주잔량이 세계 4위까지 상승해 대형 조선소 반열에 오르기도 했지만,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올해 KHI-유암코 컨소시엄을 새 주인으로 맞고, 주력 선종인 중소형 탱커와 가스선의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수주도 기세를 올리고 있다. 올해 수주 목표인 18척을 이미 상반기에 달성했다.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4개월여 만에 1년치 목표를 채운 것이다.

또한 최근 친환경 선박이 주목받으면서 LNG연료 추진 선박 수주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상황을 보면서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중소형 가스선 뿐만 아니라 다른 선박도 관심을 가지고 볼 것"이라며 "상반기에 수주 목표를 완성해 사업계획을 새로 세우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