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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서울 어린이집 회계서류 100% 전산화

기사입력 : 2021년08월31일 09:47

최종수정 : 2021년08월31일 09:47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내달부터 서울시내 어린이집 회계서류가 100% 전산화된다. 이에 따라 보육교사들의 행정업무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어린이집 회계관리 프로그램인 '서울시어린이집관리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따라 9월부터 어린이집 회계관리가 100% 전산화된다.

우선 종이문서를 대폭 줄였다. 현재 직장어린이집을 제외한 서울시내 모든 어린이집은 서울시어린이집관리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이들 어린이집은 전자문서와 종이문서가 혼용돼 행정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서울시는 어린이집에서 서울시어린이집관리시스템에 지출내역을 등록하면 지출에 사용된 신용카드의 매출영수증과 계좌 거래내역이 자동으로 연동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종이서류로 출력, 보관해왔던 회계관련 장부와 영수증 등 증빙서류까지 서울시어린이집관리시스템에서 전자문서로 관리가 가능해진다. 회계서류는 PC뿐 아니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app) '서울 어린이집 회계'로 등록할 수 있다.

매번 현장방문을 통해 이뤄졌던 자치구 회계점검도 서울시어린이집관리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현장점검에 따른 부담이 줄고, 자치구 담당 공무원은 현장에서 시설·안전점검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어린이집 [뉴스핌 DB] kohhun@newspim.com

어린이집 회계업무 전면 전산화는 보육 현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6월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보육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어린이집 업무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각 어린이집에서 회계서류 전산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갖고 내년부터는 회계서류 전자문서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부터는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부적합하게 처리되고 있는 회계 위반 의심 사례를 해당 어린이집에 '알림'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한다. 법령, 지침 인지 부족 등으로 인한 오류를 어린이집이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해 투명한 회계집행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필수적인 보육업무 외에 다양한 행정업무로 인한 보육교사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한 '어린이집 행정업무 간소화 종합대책'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이 돌봄에만 전념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아이와 교사가 모두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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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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