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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수요 전망 촉각

기사입력 : 2021년08월27일 04:18

최종수정 : 2021년09월10일 01:51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4달러(1.4%) 하락한 배럴당 67.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0.78달러(1.1%) 71.47달러로 하락했다.

WTI 가격은 전날까지 사흘 연속 올랐지만 나흘만에 하락했다.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가운데 뉴욕증시가 카불 공항 폭발 소식에 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유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또 유가는 코로나19 감염 증가로 인한 수요에 대한 새로운 우려가 3일 랠리를 멈추게 했으며, 멕시코가 산불로 공급 중단 후 일부 석유 생산을 회복함에 따라 하락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연구 및 분석 매니저인 로비 프레이저는 시장 업데이트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상태가 시장에 불확실성을 계속해서 주입하고 있다"면서 "한편으로 많은 국가에서 기록적인 사례와 잠재적인 여행 제한이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중국과 인도와 같은 주요 경제국은 델타 관련 사례의 수를 줄이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고 수요 개선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Ritterbusch and Associates LLP)의 짐 리터부쉬(Jim Ritterbusch) 사장은 "생산 증가와 복귀 추세의 현저한 둔화는 WTI가 72달러 이하로, 브렌트유가 75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장애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 회복의 강도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상태다. 그리고 멕시코의 회복된 생산량은 일요일에 연안 플랫폼에서 발생한 화재로 하루 40만배럴 이상의 생산이 중단된 후 상승한 가격에 부담이 됐다.

이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Pemex)가 화재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하루 평균 180만 배럴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멕스는 지금까지 7만1000bpd의 생산량을 회복했으며 몇 시간 내에 추가로 11만bpd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투자자들은 미국의 여름 운전 시즌이 끝나기 전에 수요 전망을 평가하고 있다. 미국의 여름 운전 시즌은 5월 말 현충일 주말과 노동절 주말 사이의 기간이다. 올해 노동절은 9월 6일이다.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의 상품 분석가인 카스텐 프리치(Carsten Fritsch)는 "유류 수요가 전주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체 연료 수요가 2020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그렇지만 여름 운전 시즌은 약 1.5주 후에 끝날 것이며 그 후 수요가 약해지는 기간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 홀 회의를 기다리고 있지만, 미국 중앙 은행이 자산 구매를 줄이기 시작할 시기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또 다음 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세계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시장에 더 많은 유가를 공급하라는 미국의 요구 속에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9월 1일에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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