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靑 "文 언론자유 발언, 언론중재법과 상충? 적절치 않은 비판"

기사입력 : 2021년08월18일 17:07

최종수정 : 2021년08월18일 17:07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 논의, 진전 빠르게 진행되지 않아"
"서욱 국방장관 경질론? 현재로선 알고 있거나 공유한 바 없어"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언론자유는 누구도 흔들 수 없다'고 발언한 것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언론중재법'과 충돌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언론중재법 상황과 상충된다거나 그런 기사들은 봤는데 적절하지 않은 비판으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기자협회 축사에서 말한 것은 헌법에, 신문법에 나와 있는 조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8.18 photo@newspim.com

그는 "언론자유를 두텁게 보장하면서도 언론에게 타인의 명예와 권리, 공중도덕, 사회윤리를 침해해선 안 되낟는 사회적 책임을 명시했다"며 "대통령의 기자협회 메시지는 헌법정신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한국기자협회 창립 57주년을 기념해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언론자유는 민주주의 기둥"이라며 "언론이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한 언론자유는 누구도 흔들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 심의를 강행하는데 대한 언론단체의 반발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당청간 메시지가 상충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 시점과 관련,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은 계속 논의 중인데 일정, 형식, 의제 등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오늘 홍범도 장군 안장식에서 송영길, 이준석 대표 다 참석했는데 그와 관련해서 논의가 두 분 사이에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저희 입장에서 볼 때 현재까지로는 진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잇따른 성범죄로 피해자가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서욱 국방부 장관이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 "잇딴 군에서의 불미스러운 상황과 관련, 서욱 국방부 장관 경질에 대해 언론이 제기하기도 하는데 현재로선 거취에 대해 알고 있거나 공유하고 있는 바가 없다"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 "위드 코로나 이런 차원으로 새로운 방역체계를 언론에서, 전문가들이 얘기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현재도 마찬가지"라며 "접종률이 담보된 상태에서 새로운 방역 전략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