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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커져가는 OTT 시장…체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18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8월18일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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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드라마·영화를 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오는 11월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론칭을 확정지으며 OTT 시장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면서 국내 OTT도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디즈니는 글로벌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디즈니+가 올해 11월 한국을 포함해 홍콩, 대만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OTT 업계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이지은 사회문화부 기자

디즈니+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인기를 끌고 있는 디즈니, 마블,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콘텐츠와 심슨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디즈니+가 꼽히는 만큼 벌써부터 '디즈니엔 있고 넷플릭스엔 없는 것'이라며 콘텐츠를 비교하는 예비 시청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국내 OTT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해외 OTT 업계가 다양한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업계는 자리 잡지 못한 시스템으로 애먼 곳에 힘을 빼고 있다.

최근에는 웨이브, 티빙, 왓챠 3개사는 지난 5일 서울행정법원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앞서 지난해 7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가 OTT에 적용될 '영상물 전송 서비스' 조항을 신설해 음악 저작권 요율을 올해 매출의 1.5%부터 시작해 2026년까지 1.9995%로 올리는 내용의 개정안이 문제가 됐다.

문체부는 관련 업계와 협의 없이 해당 개정안을 승인했고 웨이브, 티빙, 왓챠 등 OTT 3사는 반발에 나서며 행정소송을 제기하기까지 이르렀다. 또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간 망 사용료 소송과 같은 국내외 업체 간의 분쟁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OTT가 정부와 법정 공방으로 시간을 보내는 사이 해외 OTT는 국내 시장에 깊게 뿌리를 내렸다. OTT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대중의 곁에 자리 잡았지만 이를 뒷받침해줄 규제나 시스템은 아직도 미약한 상태이다.

국내 OTT의 경우 인터넷 기반 서비스이기 때문에 기존 방송법과는 다르게 운영된다. 그러다보니 현재 통신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콘텐츠는 문체부, 방송정책은 방송통신위원회가 각각 따로 관리되고 있다. 문제 발생 시 발 빠른 해결보단 서로의 입장만 내세우며 팽팽한 줄다리기만 하게 되는 상황이다.

이제라도 국내 OTT를 해외 OTT의 대항마로 성장시키기 위해선 각기 다른 곳에서 서로의 목소리를 높일 것이 아니라 하나의 부처에서 관리해 새로운 기준과 체계를 세워야 할 때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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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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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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