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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아프간 우려·中 지표 후퇴 속 혼조…S&P500·다우는 최고치

기사입력 : 2021년08월17일 05:14

최종수정 : 2021년08월17일 05:1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했다는 소식은 전 세계적으로 위험자산 선호를 약화했지만 미국 주식은 방어주를 중심으로 지지력을 확인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02포인트(0.31%) 오른 3만5624.40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71포인트(0.26%) 상승한 4479.71로 마쳤다.

이날로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9.14포인트(0.20%) 내린 1만4793.76으로 집계됐다.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재장악 소식은 전 세계 자산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1.27%대까지 내리며 안전자산 선호 강화를 반영했다. 미 달러화와 일본 엔화 역시 강해졌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핸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그곳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끔찍한 상황"이라면서 "시장이 움직이면서 우리는 장기적 함의를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망스러운 중국 경제 지표도 이날 주식시장 분위기를 압박했다. 중국의 7월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8.5% 증가해 시장 기대치 11.5%를 밑돌았다. 6월 12.1%보다 증가 폭도 줄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8.17 mj72284@newspim.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속에서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이날 주식시장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델타(변이)가 상황을 둔화할 것으로 보이고 우려가 되는 것은 중국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의 영향이 얼마나 될 것이냐는 것이며 이것은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킹스뷰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폴 놀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보고서에서 "이것은 여름 더위일 수도 있고 시장이 신고가를 쓰기 전에 1~2주 정도 휴가를 보낼 조짐일 수 있다"면서 "두려워할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이 앞으로 몇 주 후 우량주를 더 나은 가격에 고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판단했다.

뉴욕 일대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8월 18.30으로 전문가 기대치 29.00을 상당 폭 밑돌았으며 7월 43.00보다도 크게 후퇴했다.

장중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방어주 중심으로 강해지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지만 나스닥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요소가 산재하다고 지적했다. 

여행주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로열캐리비안은 0.55% 하락했으며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도 0.40%, 0.41% 내렸다.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실적을 앞두고 8.88% 하락했다. 어니스트앤코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실적에 3.18% 밀렸다.

테슬라의 주가는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으로 4.32%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95% 오른 16.06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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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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