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12일 6월 결산 법인으로 30%이상 변동공시를 통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7월~올해 6월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전년동기대비 72.8% 늘어난 187억876만원을 기록했다. 연구인력 및 R&D 투자 확대 등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한 영향이다. 당기순손실은 76억9234만원으로 계열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상장주식평가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48.7%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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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측은 "올해 4분기부터 백신 CMO 사업의 매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바이오시밀러 및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의 조속한 상업화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항체의약품 전문 제약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러시아 스푸트니크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 컨소시엄에 백신 원액을 제조하는 DS(Drug Substance) 생산업체로 참여하며 올해 코로나19 백신 CMO사업을 새로 시작했다. 또 충북 오송에 총 생산 규모 10만리터의 백신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이달 시험가동에 이어 올해 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백신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상업화도 기대하고 있다. 기존 파이프라인 가운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은 개발이 가장 앞서 있는 제품으로 글로벌 판로를 확보한 상태이다. 현재 유럽 의약품청(EMA)의 품목허가 심사를 받고 있으며,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지난달 HD201의 FDA 가교시험 결과를 국제 학술저널에 게재한 바 있다. 또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인 HD204는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PBP1502도 임상 1상 준비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항체신약 분야에서는 췌장암 항체신약 후보물질 PBP1510이 지난 6월 프랑스에서 임상 1/2a상 개시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다른 국가에서도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FDA과 EMA,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PBP1510은 대체의약품이 없는 생물학적제제로 분류돼 임상 2상 결과로 품목허가 심사를 신청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항체신약이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