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여정, 한미훈련에 "자멸적 행동" 맹비난...무력시위 재개하나

기사입력 : 2021년08월10일 14:43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09: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여정, 한미 사전훈련 당일 비난담화 발표
전문가 "남북미 교착 예상...무기시험 가능성도"
합참 "아직까지 특이동향 없어"...연락선도 정상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미 양국이 10일부터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에 돌입한 가운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임 하에 담화문을 발표하고 비난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빌미삼아 무기개발을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형무기 시험 가능성도 점쳐지는 가운데, 향후 남북미 대화재개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 연합군사 훈련 연기를 요청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뉴스핌DB]

◆ 김여정 "南 배신적 처사에 유감...선제타격능력 강화 박차"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하고 "내외의 한결같은 규탄과 배격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한미연합훈련은 우리 국가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라며 "결코 환영받을수 없는,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부장은 미국을 겨냥해 "한반도 정세발전에 국제적 초점이 집중되고 있는 지금 침략전쟁을 한사코 강행했다"면서 "지역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현 미행정부가 떠들어대는 외교적 관여와 전제조건없는 대화란 저들의 침략적본심을 가리우기 위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주한미군 철수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자면 미국이 남한에 전개한 침략무력과 전쟁장비들부터 철거해야 한다"면서 "미군이 남한에 주둔하고 있는 한 화근은 절대 제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군사적행동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국가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능력을 보다 강화해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지난 3월 26일 공개한 신형전술유도탄 발사 장면.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1.03.26

 ◆ "한미훈련 명분 삼아 무기개발 정당화...향후 남북미 대화 어려울 것"

김 부부장의 담화에는 한미연합훈련을 명분삼아 북한이 핵, 무기개발을 정당화하기 위한 의도도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이후 멈췄던 군사행동 재개 우려도 존재한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핵이라는 표현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국가방위력 증대의 정당성, 외부위협 견제를 위한 힘, 북한이 핵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절대적인 억제력' 등을 통해 핵 보유의 중요성과 정당성을 천명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역시 "김 부부장 담화의 핵심은 한미연합훈련을 명분으로 향후 무기개발 시험을 정당화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이번 담화가 향후 북한이 새로운 무기시험을 실시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이 지난 3월 21일 순항미사일, 25일 신형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지금까지 추가적인 군사행동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다음 순서는 신형 잠수함이나 SLBM과 관련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남북 간 대화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것이 아니느냐는 기대가 있었지만 김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전제조건을 못박음으로서 이후 남북미 대화재개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한미군사훈련 완전 중단 없이는 대미, 대남관계를 강대강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강조했다"면서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의 남북, 북미대화 재개는 상당 기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원곤 교수 역시 "향후 북미, 남북관계 교착이 예상된다"면서 "북미 대화의 조건은 미국의 선제적 행위, 국정원이 밝힌 제재 일부 해제가 없이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사인한 뒤 서로 포옹하고 있다. 2018.4.27 [사진= 한국공동사진기자단]

◆ 정부 "모든 가능성에 대비"...아직까지 北 특이동향은 없어

국방부는 김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정부 차원의 입장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 입장표명을 피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돼서는 기본적으로 이번 연합연습은 코로나19 상황 연합 방위태세 유지, 전작권 전환 여건 조성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한미 양국이 동맹 차원에서 결정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의 의도를 예단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면서 "중요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 긴장이 고조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식별되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0일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추가로 설명할 만한 활동은 없다"고 말했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오전 개시 통화 역시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9시 개시통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서 "통화 내용에서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