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여직원 술접대강요 호텔서 성추행까지, 사건은닉 인권외면 알리바바 부도덕기업 지탄

기사입력 : 2021년08월08일 17:12

최종수정 : 2021년08월08일 18:04

음주강요 후 호텔방 성추행 정황 드러나
독점기업에서 이번엔 도덕성 까지 흠집
성추행 은닉 스캔들 비윤리 기업 지목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반독점 불공정거래및 마이그룹(앤트파이낸셜) 불법 영업에 이어 상사 직원의 여종업원 성추행을 강압적으로 은닉한 비윤리적이고 부도덕한 기업으로 내 몰리고 있다.  

8일 중국 매체 제멘과 SNS 등 중국 미디어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한 부서 책임자는 동료 여직원에 대해 출장과 술 심부름을 강요했으며 강제 성 추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회사에 피해사실을 신고했으나 회사는 이를 묵과했고 전단과 대자보를 통한 호소도 모두 차단당했다 

8월 7일 저녁 알리바바 전직원  '신월(新月)' 이라는 여성은 SNS에 자신이 알리바바 재직동안 강제 출장에 동원돼 음주를 강요당하고 고객 술접대를 했으며 상사에 의해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폭로했다. 

SNS 폭로에 따르면 여성은 7월 27일 상사와 함께 고객 접대 출장에 나섰고 저녁식사후 KTV 단란주점에 끌려가 원치않는 술을 마시면서 고객에 대한 술시중을 들었으며  노래방에서 치한(접대 고객)에 의해 끝없이 성추행을 당했으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저장성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직원들이 시중 레스토랑 처럼 산뜻하게 단장된 구내 식당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다.  2020년 11월 11일 이곳에서 사진을 한컷 촬영하는데 관리원이 사진 촬영이 금지된 지역이라며 제지하고 나섰다.   2021.08.08 chk@newspim.com

여성은 상사가 자신의 방 카드를 복제해서 사용했으며 노래방 술 접대 파티가 끝난 뒤 자신을 호텔 객실에 밀어 넣었다고 밝혔다.  CCTV 모니터에는 이 여성이 언급한 상사가 술취한 채 4차례에 걸쳐 여성의 방을 드나드는 장면이 기록됐다. 

이 여성 직원 은 다음날 깨어났을 때 침상 머리맡에 피임기구가 놓여있었고 나신인 채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사건 발생후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합법적인 경로(방법)로 회사측과 접촉했으나 인사 관련 부서와 상급 자 등에 사건 전말과 피해 사실을 신고했으나 10일이 지나도록 알리바바는 어떤 피드백도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피해 여성 '신월'은 알리바바 구내 식당에 전단을 뿔리고  대자보를 붙이는 방법으로 권익 회복과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에대해 알리바바는 은밀히 내부조사를 벌이는 한편  '다시 전단을 뿌리는 행위를 하면 사람을 시켜 잡아가게하겠다'고 오히려 피해 여성을 협박했다.  이에대해 여론은 공민의 자유를 제한하고 함부로 사람을 잡아갈수 있는 권력을 도대체 누가 알리바바 그룹에게 부여한 것이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저장성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2020년 11월 11일 뉴스핌 촬영.  2021.08.08 chk@newspim.com

피해자는 결국 경찰에 사건을 신고 신고했고 경찰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으며 알리바바는 사건 연루 직원을 정직시켰다. 알리바바는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사건 이후 문제 처리에 한점 의혹이 없도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알리바바 이사회 주석 장융 CEO는 뒤늦게 회사내부 인터넷 통지문에서 놀랍고 수치스럽고 분노를 감추지 못할 일이 일어났다며 여직원 성추행에 대하 이사회의 입장을 밝혔다.

문제가 터지자 알리바바는 언론에 대해 성추행과 외설 행위등 직장내 성희롱 문제는 모두 엄중한 범죄 행위라며 알리바바는 이를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융 주석은 회사 자체적으로도 사건의 전말을 철저히 조사하여 알리바바 동료및 전 사회에 사실을 명명백백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 문제를 즉시 처리하지 못한데 대해 일단 사과 의사 부터 표시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