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ANDA 칼럼] 카카오뱅크 더 오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카카오 유니버스는 금융업 생태계 초월
카뱅 고평가 아니라 정통 은행업이 저평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금융규제 완화해야"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카카오뱅크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많은 화제를 낳았다. 데뷔하자 마자 시가총액 33조원에 달하며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를 미뤄내고 금융주 1위를 차지했다. "왜?"라는 게 금융권 전반위 분위기다. 업종 시스템도 사람도 보수적인 은행권은 "평가 기준이 뭐길래…." 납득하지 못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1.08.06 hkj77@hanmail.net

단적인 예로 ROE(자기자본이익률), PBR(주가순자산배율), PER(주가수익배율) 비교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ROE 추정치는 5%로 시중은행 평균 8~9%보다 낮다. 그런데도 (공모가 기준)PBR은 4배로 은행평균 0.4배보다 훨씬 높다.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엄청나게 고평가라는 의미이다.카카오뱅크 ROE가 15%까지 오를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해도 고평가다.

키움증권은 작년 ROE가 22.7%이지만 PBR은 0.97배다. PER을 보면 시중은행은 4~5배인데 카카오뱅크는 146배다. 카카오뱅크가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늘어 계획대로 2030년까지 자본을 20조원으로 늘려도 15배나 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JP모건과 US Bancorp의 ROE는 각각 12%, 14%인데 PBR이 2배에 그친다.

전통적인 금융주 밸류에이션 평가로는 도저히 말이 안 된다. 이쯤이면 카카오뱅크와 같은 핀테크는 새로운 시각으로 기업가치를 따져봐야 한다. 우리보다 먼저 인터넷은행을 시작한 일본을 보자. 2001년 설립된 세븐뱅크(Seven Bank)는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 내 ATM을 채널로 입출금, 송금, 소액 대출서비스만 하는데도, 현재 시총이 15조원이다. 작년 순이익이 2800억원에 ROE 11%, PBR 1.08배 PER 9.7배인데도 말이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격 기준인 4개 기업 모델에도 정통 은행은 없다. 브라질 금융기술기업 패그세구로, 미국 소매여신 플랫폼 로켓 컴퍼니, 러시아 디지털 은행 틴코프 뱅크의 최대주주인 TCS홀딩, 스웨덴 디지털 금융 플랫폼 노르드넷 등 4곳을 비교대상으로 삼았다. 온라인·모바일 기반 여신 비즈니스와 B2C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는 곳이다. 이런 비즈니스로 영업수익의 20%를 버는 곳이다. 

카카오뱅크도 자신들을 은행이라고 소개하지 않는다. 금융플랫폼이라고 부르는데, 앱툰·동영상 등 디지털콘텐트, 생활, 쇼핑 등 카카오 유니버스 내에서 금융업을 하겠다고 한다. 이 같은 비즈니스를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이 하기 위해서는 SKT, KT, 네이버, NC소프트, 신세계 등 거의 모든 B to C 기업과 지분투자를 해야만 가능하다. 서로 지분을 주고받고 싶어도 금산분리에 막혀 불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이런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대한민국 금융업은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 비즈니스다. 상품, 자본, 영업 등 거의 모든 분야가 금융당국과 정치권에 의해 좌지우지된다. 투자자 피해가 논란이 되자 금융당국은 하루아침에 은행의 사모펀드 판매를 중단시키는 일까지 벌어진다. 직원채용 기준, 고용조건마저 당국의 눈치를 보고 결정한다. 정부의 지시로 코로나 19 자영업자 대출을 해주면서 연체 등 손실은 그대로 떠안는다. 기업이 쓰러지면 기업구조조정법상 은행은 채권자의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해, 대규모 손실을 입는다.

반면 그 동안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핀테크 기업은 규제차익을 누려왔다. 인터넷전문은행특별법이라는 특혜로 은행법의 규제를 대부분 피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금융당국이 움직였다. 중금리대출을 확대하라는 요구했고, 이 부분은 곧 대손확대로 손실로 다가올 수 있다. 곧 디지털금융 규제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에 대한 증시의 흥분을 계기로 금융당국은 금융업에 대한 관점에 변화를 줘야 한다. 규제를 풀면 새로운 금융비즈니스가 탄생하고 시장은 열광한다. 카카오뱅크가 고평가가 아니라 정통 은행이 저평가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