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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 벽화'로 돌아본 서울의 그라피티 문화 현 주소
'젠트리피케이션'으로 그라피티 명소들 사라져가는 중
신촌과 압구정 겨우 명맥만 유지, 성수동 'BTS 골목' 새롭게 떠올라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몰래 그라피티를 그리는 행위를 '부밍'(Bombing)이라고 한다. 폭탄을 떨어뜨린다는 말 그대로, 그라피티 행위자는 벽에 재빨리 그림을 그리고 사라져야 한다. 그라피티는 필연적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와 같은 숙명을 지닌다. 톰(생쥐)은 도망치고 제리(고양이)는 뒤쫓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리며 도망가는 톰과 이를 뒤쫓는 제리. 그라피티 예술가는 '톰과 제리'의 숙명을 갖고 있다. '압구리'에 있는 그라피티 일부. 2021.08.06 digibobos@newspim.com

그라피티(graffiti)는 건물 벽 등에 스크래치 기법이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분무기로 내뿜는 방법으로 그린 낙서같은 그림이나 문자를 뜻한다. '긁다, 긁어 새기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graffito'에서 비롯된 용어다.

현대적 의미의 그라피티는 1960년대 후반기,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젊은 흑인들이 미국 뉴욕의 브롱크스를 중심으로 건물 벽이나 지하철 차량 등에 스프레이와 페인트로 그린 구호와 그림에서 출발한다. 이후 흑인 특유의 즉흥적인 면과 직접적인 접촉을 중시하는 힙합 문화와 결합했다.

지금은 이미 전설이 되어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고, 작품들이 엄청난 고가에 거래되는 키스 해링(Keith Haring, 1958-1990)이나 장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 1960-1988)도 그라피티를 그리는 거리의 예술가로 작품을 시작해 명성을 얻었다.

키스 해링은 80년대 뉴욕 거리의 벽면과 지하철 플랫폼에 그려진 세련되고 노련하며 즉흥적인 그라피티에서 자극을 받았다. 그는 어느날 문득 지하철의 텅 빈 검은 벽을 본 순간 영감이 떠올랐고, 하얀 분필을 꺼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하철 드로잉' 시리즈다. 물론 공공기물 훼손 혐의로 뉴욕 경찰에 잡혀갔으나 그는 이를 멈추지 않았다. 이 낯설지만 기묘한 매력이 있는 낙서그림은 사람들을 깨웠고 도시 전체를 놀라게 했다.

그래서 작가 윌리엄 S. 버로스는 키스 해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키스는 뉴욕 지하철 시스템의 전체 중 일부나 다름없다. 해바라기를 보며 반 고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뉴욕의 지하철을 이용하며 키스 해링을 떠올리지 않을 수는 없다. 그리고 이것은 진실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자신의 그라피티 앞에서 포즈를 취한 생전의 키스 해링. 32살의 나이에 에이즈 합병증으로 사명했다. 2021.08.06 digibobos@newspim.com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바스키아 역시 1980년대 당시 브레이크 댄스, 펑크족의 출현, 레게, 힙합 등의 흑인 문화 영향을 받아 그라피티를 그리기 시작했다. 바스키아는 슬럼가에 사는 10대들이 그린 낙서에 담긴 특유의 반항 의식을 예술로 만들었다. 이후 바스키아의 천재성을 알아본 앤디 워홀이 자신의 스튜디오인 '팩토리(factory'에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고 지원을 해주면서, 바스키아는 곧 전에 없던 독창적 작품세계로 뉴욕 미술계를 휩쓸었다. 

전국적인 화제를 몰고왔던 서울 종로구 관철동 한 중고서점 외벽의 '쥴리 벽화'가 논란 끝에 지워졌다. 서점 측은 8월 2일 오후에 문제가 된 벽화를 흰 페인트로 모두 덮어버렸다. 이 벽화는 '쥴리의 남자들'' 등의 문구가 적힌 그림과 여성의 얼굴 옆에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 쓰였던 그림이다. 서점 대표 여모 씨는 "벽화를 두고 너무 시끄러워져 직원들이 힘들어했다"고 벽화를 지운 이유를 밝혔다.

그런데 이렇게 일단락되는 듯했던 '쥴리 벽화' 논란이 재점화됐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 앞에서 한 40대 여성이 '쥴리의 범죄를 밝혀라' 라고 쓰인 쥴리 벽화와 비슷한 종이판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선 것이다. 그는 "국민의 권리를 표현하러 나왔다"며 "쥴리가 범죄자라고 생각하며 정체가 궁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쥴리 벽화는 2021년 풍속도의 한 정점을 찍는 상징이 됐다.

사실 '쥴리 벽화'는 예술적 차원에서 보자면 그라피티가 아니라 그냥 전단지, 프로퍼갠더에 가까웠다. 언뜻 보자면 옛날 극장의 상영영화 간판에 가까웠던 수준의 그림인데, 그 정치적 함의가 폭발적이어서 일약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 당사자라고 지목된 사람이 "나는 쥴리가 아니다"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쥴리 벽화' 를 두고 벌어졌던 온갖 난장판 실랑이는 이 나라 3류정치의 본모습을 그대로 축약해 놓은 듯했다.

아무튼 '쥴리 벽화' 논란은 한동안 잊혔던 서울의 그라피티 문화를 뒤돌아보게 해주었다. 홍대 앞을 중심으로 그 태동기는 있었으나, 뉴욕이나 런던에 비교하자면 미처 성숙하기도 전에 시들어버린 서울의 그라피티 문화. 과연 서울의 그라피티는 존속이나 하고 있는 걸까?

서울에서 그라피티를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는 홍대앞과 신촌 굴다리, 그리고 속칭 '압구리'라 불리는 압구정동 굴다리 세 곳이었다.  

압구리는 그라피티의 성지다. 그라피티 마니아들은 압구리를 그라피티의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으로 여긴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에서 한강 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토끼굴 같은 지하보도는 서울의 그라피티 아트를 낳은 모태와 같은 곳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압구정 토끼굴, 속칭 '압구리' 입구의 그라피티. 2021.08.06 digibobos@newspim.com

압구리의 역사는 2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1990년대 말부터 이곳에서 활동한 그라피티 아티스트들은 주민들의 민원과 구청의 단속으로 쫓고 쫓기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명맥을 이어왔다. 불법적 행위에 대한 단속으로 통제된 구역을 그라피티 명소로 만들어낸 것은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모여든 이들의 열정 덕택이었다. 그리하여 강남구청은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만 그라피티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유연성을 발휘해 일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했다. 

그러나 이같은 '관제 포용성'은 오히려 그라피티 아트 특유의 제도와 관습에 대한 저항성을 약화시킨 결과로 작용한 듯 보인다. 압구리에서 볼 수 있는 그라피티는 사회에 대한 풍자와 익살, 해학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저 그런 개인 감정의 토로에 머물러 있다. 런던의 뱅크시(Banksy)를 세계적인 그라피티 아티스로로 발돋움하게 해주었던 사회 풍자적이며 파격적인 주제의식, 그러면서도 예술적인 그림들은 눈에 뜨이지 않고 그냥 낙서 수준이다.

이는 신촌 굴다리도 마찬가지다. 국철 신촌역에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쪽으로 이어진 지하보도는 신촌굴다리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그라피티의 순례지로 떠올랐으나, 지금은 그저 그런 그라피티의 진열장에 머물러 있다. 그라피티 아티스트들 특유의 순발력이 발휘되어 그 어느 곳의 공공미술 벽화작품보다도 신선한 시각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했으나 아직은 이에 못미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신촌 굴다리 입구의 그라피티. 2021.08.06 digibobos@newspim.com

신촌 굴다리에서 하나 눈에 뜨이는 것은 천정에 길게 쓰인 글씨다. 처음엔 읽기가 매우 힘들어서 무슨 말인지 몰랐으나, 한참 들여다보니 글귀가 겨우 눈에 들어왔다. 그것은 "자유는 한 곳에 머물 수 없으니 잘 마련된 무대는 새장과 같다. 좁은 터널을 벗어나 넓은 도시로 날아가!"라고 쓰여 있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신촌 굴다리의 그라피티. 천정에 '자유는 한 곳에 머물 수 없으니 잘 마련된 무대는 새장과 같다. 좁은 터널을 벗어나 넓은 도시로 날아가!'라고 쓰여 있다. 2021.08.06 digibobos@newspim.com

그러나 현실은 그라피티가 좁은 새장을 벗어나 넓은 도시로 날아가기 힘들다. 그라피티가 생존하려면 기본적으로 오래된 구 도심의 낡은 벽들이 있어야 한다. 서울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재개발, 빨리빨리 허물고 새로 짓기가 진행되는 '토건 마피아'의 도시다. 미처 그라피티 아트가 발휘할 수 있는 여지를 주지 않는다.

홍대앞의 그라피티는 그래서 사라졌다. 홍대앞은 1980년대 후반부터 음악, 출판, 디자인, 미술과 식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독특한 실험과 시도가 일어난 독특한 '문화 팩토리'였다. 1990년대 중반 자생적으로 생겨난 인디음악신과 2000년대 클럽, 2010년대 독립출판과 소규모 책방 붐 그리고 2012년부터 시작된 공유공간 플랫폼과 그 실험 등 새로운 문화적·사회적 활동은 거의 언제나 홍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홍대앞의 역사성, 홍대앞에서 벌어진 개인 혹은 공공의 실험, 그리고 상업 혹은 비상업적 공간과 활동을 망라한 콘텐츠들을 12년째 기록해오고 있는 <스트리트 H>의 정지연 편집장은 "홍대앞에서 그나마 그라피티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들이 등장했던 건 2010년대였다. 그러나 홍대앞 특유의 실험성이 점점 사라지고 유흥문화 중심지의 기능이 강화되면서 그라피티도 거의 사라졌다. 골목길 사이사이에 조금씩 보이기는 하는데, 그라피티라고 하기도 어렵다"라고 말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시인 김수영의 사진과 시집 제목 '시여 침을 뱉어라'를 묘사한 홍대앞 그라피티. 2021.08.06 digibobos@newspim.com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그냥 외국인 좀 많이 돌아다니는 소박한 주택가에서 일약 힙스터(큰 흐름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취향을 좆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핫한 곳으로 바뀌었다가 너무 치솟은 임대료 때문에 몰락, 스스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여버린 이태원 경리단길처럼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은 그라피티 문화에도 예외없이 적용된다.

낙후된 구 도심에 그라피티를 포함한 예술적 향취가 도입되면서 사람이 모이면, 기존의 원주민을 대체하는 투기성 자본이 유입돼 특유의 아우라가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홍대앞도 대표적인 곳이다. 현재 아주 약간의 그라피티가 남아 있는 곳은 삼거리별밤 빌딩의 앞뒤를 가로지르는 내부 벽과 그 주변 일대다. 이는 건물주인이 영업을 위해 전문 아티스트들에게 의뢰해 그려넣은 '상업적 그라피티'다.

뉴욕의 경우도 그렇다. 윌리엄스버그(Williamsburg)에 아티스트들이 정착하면서 '힙한' 동네로 떠올랐고 땅값이 상승하자,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예술가들이 부시윅(Bushwick)으로 물려들었다. 그 덕분에 부시윅은 '그라피티 성지'로 명성을 얻었고 전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다.

힙스터들은 끊임없이 이동한다. 그들은 '문화적 노마드'다. 그라피티 예술가들도 그렇다. 그래서 그들은 오늘도 새로운 목축지, 혹은 화전 경작지를 찾아 이동한다.

그러면 서울에서 이들 노마드가 새롭게 찾은 스팟은 어디일까. 바로 성수동이다. 홍대앞 상수동이 아니라, 성동구 서울숲 근처의 성수동이다. 현재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그라피티는 바로 이곳에 있다. 여기에는 2019년 아시아 그라피티대회 월로즈(Wall Lords) 우승,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 그라피티 작업을 한 위제트(WEZT)가 그린 방탄소년단 정국의 그림이 있다. 그래서 'BTS 골목' '성수동 정국 그라피티 골목'이라 불린다. 정국의 그림은 올해 3월에 그려진 그림이다. 위제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를 모두 그릴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 다음 그림은 누가될지 궁금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새로운 그라피티 명소로 떠오른 성수동골목 BTS 정국의 그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소녀들. 2021.08.06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현재 그라피티는 K팝과 결합한 새로운 양상을 보여준다. 성수동 BTS 골목, 방탄소년단 정국의 모습. 2021.08.06 digibobos@newspim.com

그러나 성수동 그라피티는 다분히 상업적인 냄새가 물씬 풍긴다. 그라피티라고 해서 반드시 저항적이고 풍자적일 필요는 없지만, K팝의 최강자 방탄소년단을 내세운 그라피티는 좀 낯설다. 어쩌면 K팝과 그라피티 문화가 결합한 K-그라피티가 유행할지도 모르겠다.

그라피티 작업을 하는 '집밖뱀선생'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현재 약 30여 명의 전문적인 그라피티 예술가들이 있다고 한다. 그라피티를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은 지중해의 따가운 햇볕만큼이나 뜨거울 것이다. 그런 열정이 없다면 새벽에 나가 몇 시간씩 그림을 그리는 중노동은 하지 못한다. 그런 열정이 보다 섬세하고, 예술적인 지향점을 찾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우리는 선진국이다. 뱅크시같은 그라피티 예술가 한 명 못 나올리 없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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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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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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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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