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이준석 "윤석열 입당일 변경, 형식에 있어 굉장히 아쉬운 부분"

기사입력 : 2021년08월02일 09:46

최종수정 : 2021년08월02일 09:46

"국민의당, 합당 선언하면 휴가 안 가겠다"
"하기 싫은 합당, 다음주엔 하고 싶겠나"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이 지방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사전 연락 없이 입당한 데 대해 "형식에 있어 가지고는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원래 2일에 입당하는 것으로 저희가 사전에 양해가 있었는데 중간에 정보가 유출됐다고 해서 일정을 급하게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 그렇게 했더라도 다시 상의를 했어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이 대표 및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과 김태호, 박진, 안상수, 유승민,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등 후보자 11명이 참석했다. 2021.07.29 leehs@newspim.com

그러면서 "사실 유출의 경로에 대해서도 굉장히 귀책사유가 어딘지 갖고 서로 이견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글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이 대표의 지방 일정을 몰랐다'고 해명한 데 대해선 "제가 지방일정을 수행하는 것이 이건 사실 모르는 사람이 없다. 여의도 바닥에서는. 어떤 경로로든 그건 다 파악할 수 있는 것"이라며 "원래 입당할 때는 당 사무처에 문의를 하기 때문에 알려준다. 이건 좀 의아하긴 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진행자가 '솔직히 섭섭하지 않냐'고 묻자, 이 대표는 "아니다. 의도가 뭔지 모르겠으니까 섭섭하기도 전"이라고 답했다.

그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대해선 "한 달 넘게 협상을 지속해왔다"며 "처음부터 첫 협상부터 저희 당명을 바꾸라고 국민의당이 요구해왔다. 그 당명을 바꾸지 않으면 합당을 못한다고 했는데 이게 진짜 합당에 대한 자세가 있는 것인지 오히려 저희가 갑질하는 것인지 국민들이 딱 들어보는 순간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8월 30일부터 후보 등록을 받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같은 훌륭한 분이 우리 대선 경선에 뛰어들려면 합당이란 건 입당이랑 달라서 한 2, 3주 걸린다. 정강정책도 해야 되고 당헌당규도 손봐야 되기 때문에 적어도 역산해서 8월 15일쯤에는 합당 결의를 해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거꾸로 합당에 대한 논의 자체는 이번 주 내로 해야 되는 것 아니냐, 거기다가 저 다음 주에 휴가다 이야기했는데 국민의당은 또 신난 것 같다. 휴가라는 단어에 꽂혀서. 만약에 합당한다고 선언하면 휴가 없애겠다. 그런데 저는 제가 확신한 게 그런다고 해서 합당한다고 할 것 같지 않다. 이번 주에 하기 싫은 합당이 다음 주에 하고 싶어지는 것도 웃기지 않냐"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안 대표에게 대표 간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 "안 대표께서 처음에 문자를 보냈을 때 이번 주가 지나고 다음 주쯤 이야기해보자고 하시고 말씀이 없다"며 "(문자를 보낸 건) 지지난주다. 지난 주쯤에 답변이 왔어야 되는데 협상단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이야기하자고 하셨는데 그 이후에도 말씀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8일이 지나면 더 이상 합당은 없는 거냐'는 물음엔 "이제 저희 쪽에서 먼저 선제안할 이유는 없다"면서 "저도 참 민망하다. 회의 때마다 가서 공개발언으로 안대표랑 협상하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우리 당원들 사이에서도 그렇게까지 해야 되느냐 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저희는 계속 요구했다"고 말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