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수출호조에..항만 수출입 물동량 10% 가까이 증가

기사입력 : 2021년07월22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7월22일 11:00

2분기 항만수출입물동량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올해 2분기 항만 수출입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올해 2분기 수출입 물동량이 세계 경제회복의 흐름 속에 석유화학 관련제품 및 자동차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3억 463만톤) 대비 9.5% 증가한 3억 3357만톤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6월 항만물동량은 총 1억 2903만톤으로 전년 동월 (1억 1615만 톤) 대비 11.1% 늘었다. 그 중 수출입 물동량은 1억 1031만톤으로 전년 동월(9816만 톤) 대비 12.4% 증가해 2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 주요 무역항별 물동량 [ 자료 = 해양수산부] 2021.07.22 fair77@newspim.com

항만별 물동량은 부산항과 광양항, 인천항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2%, 7.8%, 4.5% 증가했다. 울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과 환적 물동량이 모두 늘어 전년 동기(718만 TEU) 대비 7.4% 증가한 772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405만 TEU) 대비 8.9% 증가한 441만 TEU를 나타냈다. 수출이 218만 TEU(8.6%↑), 수입이 223만 TEU(9.2%↑)로 수출, 수입 모두 물동량의 증가 폭이 크게 늘었다. 국가별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미 수출입 증가세(27.6%↑)가 두드러졌다.

부산항은 전년 동기(533.4만 TEU) 대비 10.0% 증가한 586.8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 환적물량이 모두 증가했다.

수출입은 부산항의 물동량 기준 상위국 가운데 일본(5.2%↓)을 제외한 미국(34.9%↑)․중국(5.2%↑) 등 다수 국가의 물동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235.3만 TEU) 대비 14.6% 증가한 269.8만 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84.7만 TEU) 대비 1.3% 증가한 85.8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2020년 2월과 7월에 각각 개설된 베트남․중국 신규항로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82.8만 TEU) 대비 2.2% 늘어난 84.6만 TEU, 환적은 전년 동기(1.7만 TEU) 대비 감소한 1.0만 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54.1만 TEU) 대비 5.6% 감소한 51.1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항로 통‧폐합 영향으로 감소(전년동기(45.9만 TEU)대비 4.7% 감소한 43.7만 TEU) 했다.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8.2만 TEU)에 비해 줄어든 7.2만 TEU를 처리했다.

이밖에 2분기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2억 5537만 톤으로 전년 동기(2억 4183만 톤) 대비 5.6% 증가했다. 항만별로는 광양항, 인천항, 평택·당진항은 증가한 반면 울산항은 소폭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원유, 석유정제품, 석유가스 등)와 광석, 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7.5%, 59.4% 증가했다.

큰 폭으로 늘어난 자동차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북미 및 유럽시장 물동량 증가와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 회복에 따른 수입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1446만톤) 대비 59.4% 늘어난 2305만톤을 기록했다.

박영호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수출입 화물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세계 주요 항만의 연쇄적 적체 및 선복 부족 현상으로 부산항의 화물처리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신항 서측 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를 활용해 수출화물 임시 보관장소를 마련하는 등 화물이 적체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fair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