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컨콜] 우리금융 "하반기도 실적호조…M&A는 증권사 우선"

기사입력 : 2021년07월21일 17:40

최종수정 : 2021년07월21일 17:59

지주 출범 이후 첫 컨퍼런스콜 진행
기준금리 인상시 이자수익 1750억↑
"대환대출 플랫폼 따른 마진율 우려↓"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우리금융그룹은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 이자수익이 더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성욱 우리금융그룹 재무부문 전무는 21일 2021년도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실적은 일회성 효과가 아닌 견조한 수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로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기준금리 25bp 인상 시 이자수익 1750억원 증가 효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사옥. (사진=우리금융그룹)

이 전무는 "우리은행 원화대출금 내 변동금리 비중은 72.4%이며, 기준금리와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3개월 CD 코리보 연동 대출 비중은 약 34%로 우리은행 대출 포트폴리오는 기준금리 상관관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준금리가 10월쯤 상승한다고 예상하면, 올 4분기 NIM 상승효과를 볼 것"이라면서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NIM 상승 추세는 6개월~1년 정도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실적 개선에는 케이뱅크의 지분 가치 상승, 금호타이어의 흑자전환 등에 따른 일회성 요인도 반영될 것으로 봤다.

이 전무는 "케이뱅크 증자 완료 시점은 7월초이기 때문에 2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못했다"며 "지분 평가액 상승분으로 약 700억원 손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지분가치는 2020년 5월 보통주 기준 1주당 1628원이었지만 이번 유상증자에서 주당 6500원을 인정받았다.

금호타이어 흑자 전환에 따른 충당금 환입도 기대된다. 이 전무는 "현재 우리은행은 금호타이어에 대한 충당금으로 약 1000억원을 적립했다"며 "금호타이어의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있어 내년 충당금 일부를 환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에서 실시하는 중간배당과 관련해선 "이번 중간배당은 지난해 배당성향 20% 제한이 있었기에 추가 실시를 하는 것"이라면서 "향후 중간배당을 지속적으로 실시할지 여부는 연말에 깊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2019년 배당성향 감안해서 중간배당을 했으면 좋겠다는 권고를 했는데, 상반기 중간배당 때 이 부분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연말 배당은 상반기 중간배당을 고려해서 과거 수준 이상으로 배당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A 계획과 관련해선 "그룹과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증권 부문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기타 부문은 자본비율을 훼손하지 않는 수준에서 추진할 방침"이라며 "자본 정책은 최소한 10.5% 이상은 지킬 것이며, 11% 이상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터넷전문은행, 빅테크 등의 공급에 대비해 디지털 금융 부문에서 공격적인 경쟁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전무는 "상반기에 선보인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이 실적에도 반영된 만큼 모바일채널 프로세스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적 대면 상품의 비대면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10월 예정된 대환대출 플랫폼에 대해서도 은행연합회 차원에서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 디지털추진단 황원철 전무는 "대환대출 플랫폼 시행으로 금리 인하 경쟁이 가속화하더라도 시장의 우려처럼 마진율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 금융당국이 강력하게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나서고 있어 대출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yhong@na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