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오는 9일 경북 포항시를 시작으로 16일부터 울진, 영덕 등 경북동해안권 지정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하는 가운데 경북소방본부가 도내 해수욕장과 주요 물놀이 장소에 119수상구조대를 배치·운영한다.
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7월부터 도내 주요 물놀이장 19곳(해수욕장 14. 해변 1. 하천 3. 계곡 1곳)에 329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을 배치한다.
이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물놀이 피서객 대상 익수자 인명구조 ▷사고자 응급처치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해파리 등 위해(危害) 물질 제거 ▷미아 찾기 등 물놀이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경북소방본부가 여름 피서기간 도내 해수욕장과 주요 물놀이 장소 등 19곳에 에 119수상구조대를 배치.운영한다. 사진은 수상구조대 훈련모습.[사진=경북소방본부] 2021.07.04 nulcheon@newspim.com |
앞서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일 울진 해양레포츠센터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원 사전교육을 갖고 현장 응급처치.구조능력 등 대응력을 강화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수난사고 예방대책 일환으로 피서객, 주민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유사시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관할 시‧군과 비상연락망 확보, 지자체, 해경,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올해 여름철은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많은 도민들이 도내 주요 물놀이 피서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민들께서는 물놀이 시 준비운동과 구명조끼 착용, 음주행위 금지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수난사고 골든타임 확보와 예방을 위해 완벽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경북소방본부의 119시민수상구조대 활동 실적은 인명구조인원 평균 19명, 안전조치 건수 평균 2360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예방적 순찰과 선제적 대응으로 병원이송인원과 응급처치 건수는 각각 평균 20명, 1279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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