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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부 장관 "2540억 예산 통해 선박배출 온실가스 저감기술 확보 지원"

기사입력 : 2021년06월29일 15:30

최종수정 : 2021년06월29일 15:30

조선기자재 업계 격려…현장의견 수렴
주 52시간 근무제 안착 지원 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확보된 2540억원의 예산을 통해 선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저감기술확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부산 녹산산단에서 조선기자재 업계 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업계의 친환경 미래선박 신시장 선점을 돕기 위해 지난해 말 '친환경선박 개발·보급 기본계획(2021~2030)'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의 근간으로써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조선기자재 업계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세번째)이 21일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대회의실에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주요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06.21 fedor01@newspim.com

특히 최근 조선산업 시황개선을 기자재 업계가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돼업계가 보다 빨리 예전의 활력을 회복해 미래 신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현장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글로벌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친환경 선박 기자재 기술개발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국내 기자재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가 필요하다며 정부 지원을 요구했다.

문 장관은 "과거 조선산업은 대표적인 노동 집약적 산업으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친환경·스마트화 등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맞추어 질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으로 전환해 가야한다"며 "조선 기자재의 성능과 품질이 선박의 부가가치를 결정하는 만큼 기자재 업계가 중심이 돼 조선업의 체질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해외 거점기지 구축을 통한 안정적 수출기반 마련 등 조선기자재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신시장 선점에 힘을 보태기 위해 다각도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에는 뿌리기업인 조선기자재 업체도 참석해 다음달 1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적용이 확대되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준비동향을 논의했다.

문 장관은 "산업부는 고용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주 52시간 근무제가 현장에서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특별연장근로제도와 탄력근로제도 등 유연근로제도 활용을 위한 일대일 컨설팅 제공, 인력양성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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