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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중남미 첫 다자외교 시동...한·SICA 정상회의 11년 만에 개최

코로나19 이후 친환경·디지털 전환 등 포괄적 협력 확대 방안 논의
SICA 회원국 8개국,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 표명

  • 기사입력 : 2021년06월25일 10:37
  • 최종수정 : 2021년06월25일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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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11년 만에 중미통합체제(SICA) 회원국 8개국 및 SICA 사무총장과 '제4차 한-SICA 정상회의(화상)'를 개최, 코로나19 이후 교류 활성화·친환경·디지털 전환 등 포괄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SICA 회원국 8개국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지지를 표명했다.

양측 정상들은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체결된 한·중미 FTA, 한국의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2020.1월) 및 CABEI 영구이사직 수임 예정(2021.8월)과 같은 그간의 한·SICA 대화 메커니즘을 통한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과 미래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친환경, 디지털 전환 협력 등 양측 간 포괄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화상으로 열린 한·SICA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6.25 nevermind@newspim.com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한국과 SICA 회원국들이 함께 연대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회복을 위해 한국이 SICA 회원국들의 녹색·디지털 협력의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하고, 양측 간 미래 지향적인 포괄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더하여 문 대통령은 내년 중미 7개국(SICA 회원국 중 벨리즈 제외)과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양측 간 인적 교류 확대 및 상호이해 제고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SICA 협력기금 재조성 추진 및 양자 ODA 확대 등을 통한 SICA 지역의 경제사회 안정 및 역내 통합에 대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밝혔으며, SICA 회원국 정상들은 남북 및 북미 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에 공감하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적극 지지했다.

양측 정상 이번 화상 정상회의 결과와 새로운 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한-SICA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청와대는 "금번 회의는 올해 중미 독립 200주년, SICA 출범 30주년의 역사적 시기에 상반기 의장국인 코스타리카의 초청으로 개최된 것으로, SICA 회원국들의 한국과의 협력 요청에 부응하고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비하여 SICA 회원국들과의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중남미 역내 첫 다자 정상회의이자 2010년 제3차 한·SICA 정상회의 이래 11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의 외교 외연을 중남미 지역으로 확장하는 한편, SICA 회원국들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중미 시장에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원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청와대는 "특히, 올해 상반기 중남미 지역 인프라 분야 약 50억 달러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SICA 지역에서 친환경·디지털 분야 인프라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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