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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다쳐 병원 이송 5세 남아 학대 정황…20대 계부·친모 체포

  • 기사입력 : 2021년06월11일 14:38
  • 최종수정 : 2021년06월11일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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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된 5살 남아에게서 학대 피해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부모를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그의 아내 20대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전날 오후 1시께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아들 C(5) 군을 학대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전날 "목말을 태워주다가 떨어트려서 (C군이) 다쳤다"며 119에 신고했다.

C군은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뇌출혈 증상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C군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볼에 멍 자국이 있는 등 학대를 당한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 부부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하고 있으며 범행이 밝혀지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 부부는 경찰에서 "놀아주다가 실수로 C군이 다쳤다"며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 부부는 혼인 신고는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로 C군은 B씨가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C군은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A씨 부부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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