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지동섭 SK이노 배터리사업 대표 "미국 3·4공장, 4~5개 지역 검토중"

기사입력 : 2021년06월09일 13:30

최종수정 : 2021년06월09일 13: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터배터리 2021 개막...문승욱 산업부 장관·배터리3사 CEO 함께 해
문승욱 산업부 장관 "7월 초 K 배터리 전략 확정 발표 예정"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포드와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 설립을 통해 미국에 건설하기로 한 배터리 3·4공장 관련 부지를 4~5개로 압축해 검토중이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는 9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1'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지 대표는 "합작법인의 배터리셀 공장 위치는 4~5개 지역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며 "오래 끌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배터리셀 공장으로 조지아주,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텍사스주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문승욱 산업통장자원부 장관과 참석자들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1'개막식에서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2021.06.09 pangbin@newspim.com

SK이노베이션과 포드는 총 6조원을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셀, 모듈 등을 연간 약 60GWh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100kwh의 배터리가 필요한 전기 픽업트럭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SDI도 미국 배터리셀 공장 설립 관련 검토중이다.

전영현 삼성SDI 대표는 미국 배터리셀 공장 진출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미국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있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완성차업체와의 합작사 설립 등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삼성SDI는 현재 국내 배터리 3사중 유일하게 미국에 배터리셀 공장을 짓지 않았다. 하지만 미시간주에 배터리 조립 공장을 갖고 있어 부지 확보, 투자 허가 등에 어려움이 크지 않다고 평가된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곧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은 배터리 3사 부스를 둘러본 뒤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업계의) 기술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와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합작사 설립 관련해서는 "확인해줄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원통형 배터리 증설과 관련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아이오닉5에 탑승하고 있다. 2021.06.09 pangbin@newspim.com

이날 '인터배터리 2021' 전시회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삼성SDI 전영현 사장, SK이노베이션 지동섭 사업대표,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부사장이 개막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각사의 부스 관람을 함께 진행했다.

이어진 일정으로 '2차전지 주요기업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소 문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K 배터리 전략을 7월 초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업계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조언을 주면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배터리 업체, 소재 업체, 장비 업체, 리사이클링 업체 순으로 문 장관에게 업계 이야길 전달했다. 

문 장관은 또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핵심 인력 확보가 가장 큰 문제이고 그 외에 소재 확보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전략적으로 협업해 나가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에 K배터리 산업 발전 전략에 최대한 (오늘 간담회) 내용을 담아서 기업들이 활력있게 사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도 기자들과 만나 "전기차 보급률을 높일 수 있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면서 "충전 인프라 구축, 핵심 인력 확보가 제일 중요하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