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단양군 행정전시관'이 7일 개관한다.
단양 행정전시관은 1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40㎡의 면적에 ▲단양 행정의 역사와 오늘 ▲행정기록 ▲단양의 역사인물 ▲단양의 국내외 교류 등 주제별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단양 행정전시관.[충북=뉴스핌] 2021.06.06 baek3413@newspim.com |
마늘, 쏘가리, 단고을 등 단양군 대표 브랜드와 퇴계이황을 비롯한 역대 단양군수, 축제와 행사 등 다양한 단양의 모습을 상징조형물과 그래픽 패널 등으로 연출해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행정박물 중에는 역사 속 시루섬 마을 물탱크 사진이 보존돼 있다.
시루섬 마을은 1972년 남한강 대홍수가 있던 날 80여명의 주민들이 물탱크 위에서 서로를 의지해 절체절명의 위기속에 품에 안은 아이가 숨진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슬픔을 삼킨 어머니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관인, 공예품, 서적 등 총 600점의 자료가 보존·전시돼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과 홍보 자료로 폭넓게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 행정전시관은 단양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랑스러운 단양의 흔적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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