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ANDA 칼럼] '니마이지타'든 '내로남불'이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GAM부장 = 요즘 정치권을 비롯한 여기저기서 '내로남불'이란 말을 흔히 접한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줄인 신조어다.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는 식으로 자신과 상대방에 대해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댐을 비꼬거나 비난할 때 주로 쓰인다.

일본어에도 이와 같은 말이 있다. '니마이지타(二枚舌)'다. 혀가 두 겹이라는 의미로 한입 갖고 두말 하거나 전후가 모순된 말을 함을 꼬집는 말이다. 내로남불과 그 의미와 쓰임새가 거의 같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의 태도가 바로 니마이지타의 스테레오 타입이다.

1986년 4월 구소련(이하 러시아)의 체르노빌에서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은 사고 직후 그야말로 방사능 포비아 양상을 보이며 수선을 떨어댔다. 당시 아사히신문은 "8000㎞를 날아온 체르노빌의 방사능이 일본 전역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에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그 해 5월 도쿄에서 열린 G8 정상회의에서는 원전 가동 국가는 안전성을 확보해야 할 국제적 책임이 있다며 "다른 나라가 요청하는 모든 정보를 즉시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도 발표했다.

나아가 토양 오염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일본 국민의 건강이 염려된다는 이유를 내세워 체르노빌 인근 동유럽은 물론이고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전체를 대상으로 식품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러시아가 오염수 방류 문제를 꺼냈을 때는 "바다는 방사능 쓰레기장이 아니다"라며 절대 불가를 외쳤고, 결국 러시아는 오염수 방류를 포기했다.

그랬던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된다" "기준치 이하에 부합한다"고 주장하며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 내로남불의 전형이다.

지난 4월 참석했던 한일 언론 포럼 자리에서 일본의 한 선배 기자가 국민적 합의나 인접 국가의 이해와 동의를 무시한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해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검증 없이 무조건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독선이다.

일본 정부가 이러한 독선과 이율배반적 태도를 버리지 않는 한 니마이지타가 됐든 내로남불이 됐든 일본은 국제적 비난을 면키 어렵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펜싱 구본길, 25년 선수 생활 마침표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올림픽 금메달 3개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6개를 목에 걸었던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전설 구본길(37)이 25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구본길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25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며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구본길. [사진=대한체육회] 지난 5월 인천에서 열린 SK텔레콤 그랑프리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구본길은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부산광역시청 소속으로 출전했다. 남자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8년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구본길은 18년간 한국 남자 사브르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한때 개인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2012 런던, 2020 도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3연패를 이끌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전에서도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은 6개다. 남자 수영 박태환, 여자 펜싱 남현희 등과 함께 한국 선수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전 금메달 4개를 차지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7개와 단체전 10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 생활을 마친 구본길은 지도자 등 새로운 역할을 통해 한국 펜싱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5 14:42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