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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판커지는 웹툰·웹소설 시장...달아오르는 콘텐츠株

기사입력 : 2021년04월08일 16:20

최종수정 : 2021년04월08일 16:20

대원미디어·디앤씨미디어·키다리스튜디오 등 주목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언택트(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며 콘텐츠 산업이 날개를 단 가운데 웹툰, 웹소설과 관련된 종목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웹툰과 웹소설이 드라마를 비롯해 연이어 2차 창작물로 재탄생하면서 자체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콘텐츠제공업체(CP)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여기에 네이버와 카카오가 콘텐츠 IP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불어넣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그간 초기 국면에 머물러 있던 웹툰 시장이 해외 진출 등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관련된 중소형 상장사들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주목했다.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웹툰 IP가 드라마나 영화, 게임으로 활용되고 웹소설이 웹툰으로 재탄생하고, 게임 IP가 웹툰,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화되는 일이 낯설지 않은 일이 됐다"며 "IP의 확장이 단발성으로 이뤄진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부터는 IP의 확장성이 단계적,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콘텐츠 업체 관계자도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경제환경 속에서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상대적으로 가볍고, 액션을 취하기 쉬운 콘텐츠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웹툰 IP를 활용해 영상화 사업을 하는 등 업체들이 자체 IP로 생산할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나 혼자만 레벨업'이 웹툰 시즌 2 연재 시작 12일 만에 유튜브 광고 영상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 [제공=카카오페이지] 2020.08.13 yoonge93@newspim.com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원미디어는 전 거래일 대비 27.61%(7550원) 상승한 3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9160원에 거래된 대원미디어의 주가는 지난달 SF 드라마 특촬물 '용갑합체 아머드 사우르스'의 티저 영상이 공개된 이후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대원미디어의 주가는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215.8% 폭등했다. 

그간 대원미디어는 자체 콘텐츠가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올해부터 오리지널 IP에 힘입어 체질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자회사 대원씨아이의 디지털(웹툰·웹소설) 부문에서 성과가 나타나면서 전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3편의 자체 웹툰을 제작한 대원씨아이는 올해 6편의 웹툰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 2월 대원미디어의 자회사 스토리작과 카카오재팬은 일본에 합작회사(JV) 셰르파 스튜디오(Sherpa studio)까지 설립했다. 스토리작은 카카오재팬과 셰르파 스튜디오를 구심점으로 향후 일본 시장에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대원미디어에 대해 "고성장 사업인 웹툰 비즈니스를 통해 전통 출판 사업위주 대비 밸류에이션의 개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웹툰 및 관련 플랫폼 시장의 연착륙을 통해 새로운 성장엔진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원미디어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또 다른 CP사인 디앤씨미디어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디앤씨미디어의 주가는 지난달 초 이후 10.2% 올랐다. 디앤씨미디어는 카카오페이지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으며 대표 작품으로 웹소설 원작 '나 혼자만 레벨업'을 두고 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나 혼자만 레벨업'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을 일으킨 덕분에 단일 IP로 누적 매출 300억원 이상을 올렸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디앤씨미디어는 호실적을 거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탄탄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나 혼자만 레벨업'이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로컬 콘텐츠를 누르며 인기를 얻고 있고, 영화화와 게임화 등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이 본격화되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한 디앤씨미디어는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디앤씨미디어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769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3.28%, 47.3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46.1% 늘어난 159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외에도 중소형 CP사로 미스터블루와 키다리스튜디오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스터블루는 무협만화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작가의 IP를 보유해, 키다리스튜디오는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이후 키다리스튜디오와 미스터블루 주가는 각각 13.8%, 3.7% 뛰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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