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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중국 배터리 공세...국내 배터리 3사, 시장점유율 '하락'

1~2월, 中 CATL 1위...LG엔솔 2위‧삼성SDI 5위‧SK이노 6위

  • 기사입력 : 2021년03월31일 14:49
  • 최종수정 : 2021년03월31일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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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올해 1~2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국내 배터리 3사가 톱 10을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CATL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3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1~2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5.2GWh로 작년 동기 대비 102.4% 증가했다.

이중 1위 CATL과 4위 BYD를 비롯한 중국계 업체들이 지난해보다 각각 272.1%, 401.8% 상승하며 전체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지난해 주춤했던 중국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중국계 업체들이 세 자릿수 이상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국내 배터리 3사는 시장 성장률을 밑도는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점유율이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8GWh로 45.8% 성장했지만 점유율이 지난해 26.6%에서 19.2%로 감소했다. 다만 순위는 전년 동기와 같은 2위를 유지했다.

삼성SDI는 1.3GWh로 23.8% 성장했지만 점유율이 8.6%에서 5.3%로 감소해 순위가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SK이노베이션 역시 1.3GWh로 69.0% 성장했지만 점유율이 6.0%에서 5.0%로 낮아졌다. 순위는 6위로 변함이 없었다.

한편 올해 2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1.2GWh로 전년 동월 대비 108.8% 급증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전세계적인 신종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꾸준히 선방해오던 한국계 3사가 올해 들어서는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에 다소 밀리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중국 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중국 지역에서 CATL을 필두로 한 중국계 업체들의 거래선 확장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경쟁 더욱 험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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