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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박스대란' 골판지株, 호실적 '신고가'..."수익성 확대 기대"

기사입력 : 2021년03월31일 10:44

최종수정 : 2021년03월31일 10:44

"올해 원지-고지 가격 스프레드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31일 오전 08시4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지난 해 말 '박스 대란' 사태로 골판지 업체들의 실적이 의미있는 개선세를 보였다. 점유율 7%를 차지하는 대양제지 공장의 화재 사건이 경쟁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한 셈이다. 또한 이커머스(e-commerce,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택배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인 가운데, 대양제지의 공장 재가동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워 당분간 기존 업체들의 수혜는 이어질 전망이다.

삼보판지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보판지 주가는 지난 25일 8% 급등한 1만4600원을 기록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틀간 소폭 조정을 보인 뒤 30일 주가는 다시 2% 올라 신고가 경신 시도를 하고 있다. 이달 월간 상승률은 21%에 달한다.

이처럼 주가가 최근 고공행진을 한 이유는 기대했던 만큼 실적이 잘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해 말 '박스 대란' 사태가 이슈가 되면서 골판지 업체들의 실적 호전이 예상됐는데, 실제로 4분기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보판지의 작년 전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4035억원, 영업이익 468억원, 당기순이익 415억원으로 각각 9.9%, 2.6%, 29.3% 증가했다.삼보판지 측은 연간 실적 개선의 이유에 대해 "연결회사의 당기 영업상황은 제품 판매단가는 하락했으나 판매량이 증가했다"면서 '단가'보다는 '수량'이 실적 개선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인 4분기에는 단가의 상승도 나타난 것으로 관측된다. 4분기 실적은 매출 1207억원, 영업이익 164억원, 당기순이익 135억원이다. 매출은 22% 늘었고, 영업이익은 분기기준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아세아제지 역시 비슷한 주가 흐름이다. 이달에 7% 올라 역대 최고가 수준을 기록중이다. 주가의 본격적인 상승은 작년 10월 대양제지 화재 사건 이후 시작됐다. 당시 2만4000원대였던 주가는 현재 2배 수준으로 오른 상태다.

유경한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세아제지에 대해 "올해 원지 공급부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경쟁사 공장 화재로 약 38만톤에 달하는 원지 생산능력이 소실된 가운데, 택배 물동량이 급증하며 올해 원지-고지 가격 스프레드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세아제지의 작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7316억원(+4.9%YoY), 영업이익 657억원(-7.6%YoY),을 기록했다.전년대비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다.

올해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연구원은 "경쟁사 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 공백 및 전방수요 회복으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재가 난 대양제지에 대해 그는 "복구에 500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코로나로 해외에서 설비를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연내 복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판지업계는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태림포장, 삼보판지, 한국수출포장 등 5개 계열집단(계열사 등 포함)이 수직계열화를 갖춘 메이저 업체들이다. 이들이 국내 생산능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작년 이들의 전체 매출 합계 변화는 거의 없다. 5개 업체들의 매출 총합은 2조5710원으로 전년대비 0.5% 늘어난 수준이다. 화재가 난 대양제지 실적을 연결로 잡는 신대양제지의 매출이 5% 이상 하락한 반면 삼보판지, 아세아제지 등의 매출이 각각 4.8%, 9.9% 증가해 전체 업종 매출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신대양제지의 연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46억원, 457억원으로 전년대비 31%, 36%씩 하락할 정도로 악화됐다. 신대양제지 계열사인 대양제지는 화재로 인한 '영업정지'를 결의하면서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됐고, 지난 26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상태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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