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원팀' 오세훈·안철수 "역사에 남을 통합·화합의 정치 보여드리겠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28일 16:03

최종수정 : 2021년03월28일 16:30

吳, 28일 강남 코엑스 앞에서 집중 선거유세
"공정·상생의 계층사다리 만들어 양극화 줄일 것"
安 "文, 집값 잡을 자신 있다더니…'문제인 정부'였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 단일화를 통해 '원팀'이 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는 새로운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엑스포 앞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이틀 전 안 대표와 강동구 선거유세를 마친 뒤 맥주를 함께 마셨다"라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왜 우리가 정치를 해야 하는지, 왜 서울시를 탈환해야 하는지, 어떻게 서울시를 경영해야 할지에 대해 마음을 터놓고 대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문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1.03.2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 후보의 선거유세에 앞서 20~30대 청년들이 직접 유세차에 올랐다. 20대의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30대의 사업주는 유세차에 올라 '젊은이들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아닌 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역설했다.

오 후보는 "20대 30대 젊은이들이 정말 똑똑하고 무서워졌다. 이 친구들 앞에서 정치를 하려면 똑바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20대 청년들이 저를 많이 지지해주시고 있다. 젊은이들을 위해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힘든 분들, 어려운 분들, 절실한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게 정치 존립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뒤쳐진 분들과 손을 잡고 속도는느리더라고 함께하는 정치, 공정과 상생의 계층사다리를 만들고 양극화를 줄일 수 있는 정치를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의 단일화 파트너인 안 대표는 이날 네 번째 합동 유세에서 원고 없이 유세차에 올랐다.

안 대표는 이날 합동유세에 나선 이유에 대해 "오 후보가 당선되어야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누가 이기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야권이 승리하는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 정부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 세 가지가 위선과 무능, 독선"이라며 "위선에 대표적인 것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토지 투기 사건"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LH 사건의 본질은 자신들의 가진 권한과 정보로 떼 돈을 번 것이다. 직원 뿐이겠나. 그 직원들의 보고를 받은 상급자와 고위공직자들의 혐의가 앞으로 하나씩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나서서 집값만은 잡을 자신이 있다고 했다. 나중에 보니 집값만은 올릴 자신이 있다는 말이었다"라며 "말 그대로 문재인 정부는 '문제인 정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이 정부가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께 재난지원금을 선거 직전에 나눠준다고 한다. 그 재난지원금 꼭 받아야 한다"라며 "재난지원금은 정부의 돈이 아니다. 여러분들의 세금이다. 재난지원금은 꼭 받으시고, 투표는 기호 2번 오세훈 후보를 반드시 찍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선거유세에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정양석 사무총장, 서울시에 지역구를 가진 박진·박성중·유경준·태영호 의원, 김은혜·허은아 의원 등이 함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문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손을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3.28 pangbin@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