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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동해안 황금어장 신화' 복원 총력

기사입력 : 2021년03월26일 09:59

최종수정 : 2021년03월26일 09:59

줄가자미·도화새우·대문어 등 완전양식 연구 매진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줄가자미, 도화새우, 대문어 등 지역 특화품종 연구개발에 주력해 '동해안 황금어장' 복원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미래 어업자원 확보와 안정적인 어업 생산성 증진 등을 위한 연구개발에 총력을 쏟는다고 26일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원은 이를 위해 ▷지역특화 품종의 연구개발 주력 ▷어업인 선호 고부가 품종 자원화 ▷수산 생명자원 회복 및 산업화 활용연구 등 3대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어패류 총 8품종 320만 마리를 자원화해 '동해안 황금어장 신화'를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줄가자미 자원 증식위한 호르몬 주입과정과 채란 모습.[사진=경북도] 2021.03.26 nulcheon@newspim.com

먼저 지역특화 어종인 '줄가자미' 연구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원은 지난 2019년 줄가자미(속칭 이시가리) 인공종자생산을 국내외 최초로 성공한 데 이어 자원회복을 위한 대량생산 기술개발과 어미화 육종으로 완전 양식 연구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대부분 모래 지형인 경북 연안은 가자미류 서식에 적합한 해양환경으로 국내 가자미류의 60%가 서식하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2010년 강도다리를 시작으로 2013년 돌가자미, 2015년 문치가자미 종자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또 사라져가는 한해성 품종 자원개발과 보존 연구에도 속도를 낸다. 수심 35m 저층해수를 활용한 대문어 종자생산 연구개발은 국내 첫 생산을 목표로 먹이생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독도해역 도화새우(속칭 독도새우)는 지난 2018년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한 이후 대량 종자생산 기술개발을 통한 VIP급 자원증강과 서식장 확대를 위한 노력이 지난해 11월부터 좋은 결과로 이어져 황금어장 조성에 청신호가 켜진 단계이다.

대문어 수정란과 유생의 먹이활동 모습[사진=경북도] 2021.03.26 nulcheon@newspim.com

지역 연안 해삼 및 개량조개, 쥐노래미 인공종자 자원화, 볼락류 4종(볼락, 개볼락, 탁자볼락, 세줄볼락 등) 번식생태 연구, 가자미류 2종(돌가자미, 문치가자미) 자원화를 통한 사라져가는 종(種) 자원회복 발굴로 건강한 생태계 유지와 어업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 수산 생명자원 회복과 산업화 활용연구도 과감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독도 고유 왕전복 복원사업은 멸종위기설이 제기된 이후 지난 2015년부터 철저한 유전자 검증 후 자체 생산된 종자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차세대 어미육성을 통한 완전 양식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대량생산에 성공할 경우 '독도산(産)' 브랜드를 앞세워 고소득 상품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 새로운 양식산업화를 위해 지역 내 생산의 60%이상을 차지하는 강도다리의 3배체 품질개량 연구와 수정난 지원에 착수해 어업인 생산지원 활동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이영석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동해안의 100년 먹거리 준비, 수산 스마트양식과 함께 지역 특화 브랜드 연구개발, 지속적인 자원회복 지원 방안을 강화하겠다"며 "어업인과 소통을 통한 맞춤형 고소득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진들과 전력투구하여 '동해안 황금 어장 신화'가 재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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