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세균 총리 "코로나 백신 접종후 특별휴가 도입키로...75세이상 화이자 접종 시작"

기사입력 : 2021년03월16일 09:25

최종수정 : 2021년03월16일 09:25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예방제(백신)의 안정적인 접종을 위해 백신접종 이후 특별휴가를 주도록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다음달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아울러 다음주 하루 확진자 200명 이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직접 머리를 맞대고 방역 대책을 논의한다.

16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백신 휴가'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1.03.16 leehs@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최근 독일의 한 언론에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의 코로나19 대응성적을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지표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민 모두가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제(백신) 접종 상황은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늦게 접종을 한데 따라 접종자수가 OECD 회원국의 평균을 밑돌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수는 전세계 평균에 비해서는 낮은편이다. 하지만 접종시작 2주만에 국민 100명당 1.14명이 맞아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일본(0.18명)이나 뉴질랜드(0.37명) 보다 훨씬 빠른 접종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정 총리는 "백신 접종 후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열이 나거나 통증을 경험하는 사례가 상당수 보고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복지부, 고용부, 인사처 등은 제도화방안을 조속히 검토해 중대본에 보고해 줄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75세 이상 고령자는 다음 달부터 전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정 총리는 "거동이 어렵거나 정보에 접근하기 힘든 분들도 있어 걱정스러운 점이 많다"며 "일선 읍면동에서 세심하게 준비하겠지만 가족뿐 아니라 주변의 이웃분들도 내 부모님이라는 마음으로 챙겨봐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다음 주까지 불씨를 끄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현장의 방역실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3차 유행이 끈질기게 이어지는 가운데, 재확산을 걱정해야할 정도로 여러 지표가 좋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28명으로 전주대비 50명이상 늘었고 '1' 아래로 내려갔던 감염재생산지수가 다시 '1.07'로 높아졌다.

이에 정부는 우선 매일같이 70%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지는 수도권에서부터 재확산의 불길을 확실히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중대본에서는 서울과 경기의 56개 기초 자치단체장들이 함께 수도권 지역의 특별방역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이어 내일부터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감염 차단 대책을 순차적으로 중대본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총리실을 포함한 각 부처도 전국의 방역현장으로 직접 달려가 힘을 보탤 것"이라며 "다음 주말까지 200명대로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목표는 확고한 만큼 공직자들도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