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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잔치 증권사 CEO들, 3월 주총서 대거 연임 예고

기사입력 : 2021년03월04일 15:24

최종수정 : 2021년03월04일 16:19

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 조웅기 부회장 재선임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연임 확정
박정림 김성현 KB증권 각자대표 연임 확정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이달 열리는 증권사 정기 주주총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고경영자(CEO)의 연임 여부가 주총에서 최종 확정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동학개미'의 힘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증권사 CEO 대부분은 연임이 확실시 된다. 다만 일부 CEO는 교체가 예상된다. 이밖에 사외이사 재선임안, 신규선임안 등이 주총 주요 안건에 올라올 예정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이 가장 먼저 오는 18일 주총을 연다. 김현욱 사외이사 재선임과 이상철 사외이사 신규선임 안이 주요 안건에 오를 예정이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2년 3월로 이번 주총에선 안건 대상이 아니다. 메리츠증권은 증시거래 대금 증가 등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565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9%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서울=뉴스핌] (좌)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우)

대신증권은 오는 19일 주총을 열 예정이다. 대신증권 소액지분을 보유한 미국계 헤지펀드가 배당 증가와 이사 보수한도 삭감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총에선 배당금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 제안 안건 등이 올라올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24일 서울 센터원 본사에서 주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미래에셋대우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부회장의 재선임이 확정될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1.76% 증가한 1조1047억원을, 당기순이익은 23.19% 늘어난 8183억원을 거뒀다.

앞서 연말인사 때 유임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도 이번 주총서 연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투자은행(IB) 부문 수익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 7083억원이라는 성과를 냈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각자대표도 연임에 성공했다. KB금융지주는 지난 1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각자대표를 재선임했다. 라임사태 등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았지만 대추위는 이들 대표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은 이달 주총에서 신임 감사위원 이사로 민병헌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역시 유임되며 이달 주총서 연임이 확정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을 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076억원으로 29.5% 증가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793억원으로 전년보다 31.2% 늘었다.

다만 연임에 실패한 증권사 대표도 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는 주식 선행매매 등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적발된 뒤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25일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이달 열리는 주총에서 최종 확정될 방침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통상 주주총회 날 2주 전에 최종 안건이 결정된다"며 "이달 중,하순에 주총이 몰려있는데 대부분 CEO들의 연임 여부나 사외이사 재신임 건 등이 주요 안건이 된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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