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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기술주 급락, "이게 다 비트코인 때문이야"

기사입력 : 2021년03월02일 07:15

최종수정 : 2021년03월02일 09:08

스퀘어, 엔비디아 등 비트코인 익스포져 늘린 기업 주가 '휘청'
비트코인과 주가 연동되며 일종의 파생상품 전락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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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이번 주 미 국채금리 급등으로 이미 휘청대고 있는 기술주가 한층 낙폭을 확대하며 "이게 다 비트코인 때문이야"라는 우스갯소리가 월가에서 터져 나올 판이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기술주 급락은 과도한 밸류에이션 우려와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자금 대이동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비트코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분기 어닝 호조에도 과도한 주가 하락을 보이고 있는 엔비디아(NASDAQ: NVDA)와 스퀘어(NYSE: SQ) 등 일부 기술주의 흐름은 비트코인에 대한 익스포져로 인해 이들 기업의 주가가 비트코인과 연동된 일종의 파생상품처럼 움직이고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 흐름은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회사는 예상을 웃도는 강력한 분기 매출(50억달러)를 내놓았지만, 주가는 그날 시간 외 거래부터 2% 넘게 반락하더니 25일 뉴욕증시에서는 8% 넘게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회사의 데이터센터 사업비 매출이 전 분기 대비 보합 수준에 머문 것이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일각에서는 과거 비트코인 변동성으로 엔비디아의 매출이 큰 타격을 입은 전력도 약점으로 부각됐다고 지적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하쉬 쿠마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지만 회사가 암호화폐에 대한 익스포져를 확대하는 데에는 우려를 드러냈다.

핵심 사업인 게임용 제품과 암호화폐 채굴용 제품 간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데다, 지난 2018년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자 채굴자들이 사용하던 그래픽 카드를 대량으로 처분해 중고 물품이 넘쳐나 회사의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던 과거 때문이다.

모바일 결제기업 스퀘어에 대해서도 비슷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3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스퀘어는 이미 비트코인 5000만달러어치를 보유한 상황에서 지난 4분기 1억7천만달러어치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양호한 실적발표에도 비트코인 매입 결정은 회사의 자산이 높은 변동성에 노출되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또 회사는 주력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 앱인 캐시앱(Cash App)으로부터 매출총이익의 절반 가량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는데, 암호화폐 광풍이 사그라들면 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리스크로 지적됐다. 회사의 주가도 실적 발표 이후 이틀간 11.5% 하락했다.

JMP 증권의 데이비드 스차프 애널리스는 스퀘어의 암호 화폐 사업부의 성장 지속 가능성에 의구심을 표시하고 회사의 주가가 비트코인의 움직임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NASDAQ:TSLA)도 비트코인 15억달러 매입 계획을 밝히고 향후 비트코인으로 자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단 계획을 밝히며 비트코인 구매 행렬에 동참했는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는 동안 회사의 주가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25일에는 7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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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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