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쌍용정보통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0% 가량 증가한 120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10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3억원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 일부 승소 결과에 따라 청구금액이 반영되며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정보통신 측은 이번 판결에 따라 2018년에 공시한 후 현재까지 남아있던 소송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유동성이 풍부한 만큼 1심에서 판결한 대금반환청구금액을 전부 공탁하고 지연이자 리스크 없이 2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로고=쌍용정보통신] |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3분기 국방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에 이어 4분기 매출액도 490억원 규모를 달성하며 사업호조를 이어갔다"며 "올해에도 수익성 중심의 핵심사업 집중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개발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실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정보통신은 올해 클라우드 사업분야의 역량 강화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심사 통과로 공공기관이 클라우드가 필요한 시점에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수요기관은 수의계약을 통한 구매가 가능하게 돼 기존 나라장터를 통한 절차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쌍용정보통신은 공공기관 클라우드 지원서비스 부문뿐만 아니라 네이버클라우드와 KT의 laaS 서비스 상품에 대한 등록을 진행해 이른 시일 내에 통과할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KERIS 2021~22 원격 교육을 위한 공공플랫폼 클라우드 임차사업, KCA 전파관리플랫폼 클라우드 임차사업을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수주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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