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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코로나19 대한 경각심 약해져선 안돼...'숨은 종교시설 선제 검사"

기사입력 : 2021년02월14일 15:37

최종수정 : 2021년02월14일 17:05

정 총리,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내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도 함께 해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숨겨진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선제적 검사를 추진할 것이라는 방침을 말했다. 

14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조정되고, 영업시간 제한 등 주요 방역조치도 완화되는데 자칫 이로 인해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느슨해져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지난해 설과 비교해 이동이 크게 줄어든 점을 들며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라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명절임에도 쉬지 않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2.14 pangbin@newspim.com

3차 유행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는 만큼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병원과 체육시설, 목욕탕 등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서 아직도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은 전체 확진자의 80%가 집중돼 있는데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을 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설 연휴가 감염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정 총리는 말했다.

정 총리는 아직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3차 유행을 확실히 끝낼 수 있는 주인공은 결국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도 '문을 닫게 하는 방역'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방역'으로의 전환"이라며 "모든 시설의 이용자 한분 한분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셔야 안정된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순조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자율과 책임'이 지속가능한 K-방역의 새로운 동력이 돼 국민 여러분의 일상 회복을 하루빨리 앞당길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며 "정부도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정 총리는 집단 감염의 온상이 된 개신교 종교단체에 대한 선제적 검사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평소 잘 드러나지 않던 종교 관련 단체와 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은 희생을 감수하며 방역에 동참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과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는 대다수 신도들을 허탈하게 하는 사례"라고 정 총리는 꼬집었다. 아울러 "이런 시설을 먼저 알아내 좀 더 빨리 대처했더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그는 술회했다.

이에 따라 이제부턴 정부가 한발 앞서 나가야 한다고 정 총리는 강조했다. 그는 "관계부처와 각 지자체는 합숙이나 소규모 모임 등으로 감염 위험이 큰 종교 관련 시설을 빠짐없이 파악하고 선제검사 등 필요한 조치를 미리미리 취해달라"고 주문하며 "해당 종교단체에서도 신도들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정부의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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