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설 연휴 첫 날인 11일 광주·전남 곳곳은 코로나19로 인해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열차·버스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일부 몰리긴 했지만 민족대명절인 설 연휴란 사실이 무색할 정도다.
이날 오후 전남 담양군 월산면 천주교 공원묘원은 예년과 다르게 한산한 모습으로 성묘객이 4인 이하 가족만이 드문드문 보일 뿐이었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한산한 모습이었다. 정부가 귀성 자제를 당부하는 데다, 고향에 가더라도 5인 이상 모일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에서 홀로 광주로 내려온 정현철(30) 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친척들은 만나지 못하지만 그래도 설날인만큼 부모님만 뵙고 가려고 고향에 왔다"고 말했다.

버스에서 내린 이들도 대부분 홀로였다. 서울에서 왔다는 송현미(61·여) 씨는 "어머니가 홀로 계셔서 건강 걱정에 혼자만이라도 내려왔다"며 "보양식 좀 챙겨드리고 곧장 서울로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5인 이상 모임으로 코로나19 확진 시 1인당 과태료 10만원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에 따른 구상권 청구 검토 방침을 밝혔다.
kh108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