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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언택트 바람 타고 날개짓...온·오프 융합으로 상승세 잇는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10일 07:03

최종수정 : 2021년02월10일 07:03

한샘, 언택트 바람 타고 훨훨...3년 만에 '매출 2조클럽' 재가입
'뉴 한샘' 첫걸음은 온·오프라인 융합...O4O 플랫폼 강화가 성장 견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국내 홈인테리어 업계 강자인 한샘이 지난해 '깜짝 실적'을 냈다. 코로나19 여파로 불어닥친 내수 침체에도 그간의 실적 부진을 털어내고 3년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인테리어 시장에 훈풍이 분데다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강화로 차별화를 꾀한 덕분이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한샘이 9일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사진=한샘] 2020.09.08 jellyfish@newspim.com

올해도 실적 전망은 밝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샘은 지난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고 올해는 계획 실행에 옮긴다.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한 것은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다.  

◆한샘, 언택트 바람 타고 훨훨...3년 만에 '매출 2조클럽' 재가입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 기준 2조6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3년 만에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는 2017년 2조원을 달성한 이후 1조원대로 떨어졌던 매출이 지난해 2조원를 돌파하며 다시 '2조 클럽'에 재입성한 것이다. 

고꾸라졌던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7% 급증한 930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매출은 2조484억원, 영업이익은 896억원으로 예측했다.

한샘은 언택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코로나19 위기를 뚫고 외형 성장과 수익성 회복을 이뤄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한샘의 주력 사업인 리모델링과 인테리어가 성장한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한샘 매출·영업이익 추이. 2021.02.09 nrd8120@newspim.com

특히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사업을 영위하는 리하우스 사업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리하우스사업부 매출액은 5681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27.5%를 차지한다. 한샘 사업부 중 최고 실적을 거둔 것이다. 올해는 월 1만세트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하우스가 선보인 스타일패키지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인테리어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직접 시공하는 패키지 상품의 지난 4분기 판매건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배 이상 늘었다.

한샘이 눈부신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대대적인 사업 혁신을 꾀했기 때문이란 견해가 많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샘은 100년 기업으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영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사업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NEW) 한샘'을 향한 첫 걸음은 온·오프라인 융합이었다. 한샘은 가구 제조와 인테리어 사업을 양대 축으로 성장해 왔다. 기존에는 가구와 인테리어 사업 특성상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직접 눈으로 제품을 경험한 뒤 구매하는 경향이 짙었다.

하지만 작년 코로나19가 국내에 상륙한 이후 고객들의 소비 패턴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기를 꺼리는 사람이 늘어난 반면 온라인 쇼핑시장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에 매출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오프라인 매장 전략도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그간 오프라인 매장 위주로 사업을 폈던 다른 유통 업체들이 대규모 점포 구조조정을 실시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롯데쇼핑은 2022년까지 244개 점포를 정리하고 홈플러스도 지난해 안산점 등 4개 점포를 매각한 바 있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온라인 쇼핑시장 수요를 흡수할 대응책 마련을 위한 고민도 날로 커졌다. 코로나 비상시국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택한 것이 온·오프라인 사업을 연계한 마케팅 확대다.

◆'뉴 한샘' 첫걸음은 온·오프라인 융합...O4O 플랫폼 강화가 성장 견인

오프라인 점포를 줄이는 방식은 택하지 않았다. 오히려 오프라인 매장과 자체 온라인몰을 연계한 마케팅을 전개해 차별화를 꾀했다. 'O4O(Online for Offline) 플랫폼' 강화가 바로 그것이다. 자사 홈페이지인 한샘닷컴과 전국 7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것이 O4O 플랫폼이다. 온라인 쇼핑족(族)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발길을 돌리게 하려는 몸부림이다.

고객은 자체 홈페이지인 '한샘닷컴'에서 3D로 구현된 가상의 공간인 현관·거실·침실·주방 등을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모델하우스를 살펴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 관심있는 공간 패키지를 고르고 상담신청을 하면 고객에게 맞는 최적의 점포를 배정하게 된다. 고객 집으로 찾아가는 '일대일 방문실측' 서비스도 출시해 비대면 서비스 수요 잡기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한샘 공식 온라인몰인 한샘몰에서는 '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가 선보인 리모델링 서비스를 적용한 모델하우스를 VR 기술을 통해 가상 체험할 수 있다. [사진=한샘몰 캡처] 2021.02.09 nrd8120@newspim.com

전략은 적중했다. 지난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고성장 했다. 한샘닷컴에서 판매하는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시공 패키지상품 누적 상담건수는 현재까지 13만건에 이른다.

한샘은 올해도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로 지난해 성장세를 잇는다는 목표다. 우선 배송 속도를 높인다. 연내 수도권 지역에 국한된 익일배송 '내맘배송'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배송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차세대 판매채널로 뜨고 있는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도 강화해 판로 다각화를 꾀한다. 라이브방송 품목을 한샘몰 전 상품으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일단 소비자 반응은 좋다. 한샘은 지난 3일 공식 온라인몰인 '한샘몰'의 라이브커머스 채널 '샘LIVE'를 론칭하고 첫 방송을 진행했다. 그 결과, 7901명이 시청하고 '좋아요'를 누른 건수(중복 가능)도 1만2556건에 달했다.

오프라인 매장 확대도 병행한다. 현재 전국 매장 수는 27개점이다. 연내 부산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50개점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올해도 한샘의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은 2조2658억원, 영업이익은 114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22.5% 각각 신장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했다.

한샘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택 시장은 과거와 달리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집에 대한 질적 투자'의 시대로 변모할 것"이라며 "현재 리모델링 시장에 없는 할부금융 시스템 등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선 한샘몰을 '리빙 전문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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